자료실/생활기록 1034

사진 설명

2021년 11월 18일 모든 버스정류장의 왼쪽이 여기처럼 훤했으면 좋겠다. 여기도 가을이 깊어간다. 가을이 오건 말건 오늘도 나의 길을 나는 걷는다. 연잎이 사그라진다. 볼품없다. 그러나 화려했던 여름이 있었다. 또 내년 봄, 희망이 있다. 풀잎도 나뭇잎도 다 지는데 늦가을에 이렇게 샛노란 꽃을 피운 봄 꽃 유채인가, 갓인가 아니면? 나의 마음을 끈다. 물이 맑다. 잔잔하다. 잔영이 좋다. 여기는 공주 정안천이다. 나는 매일 여기를 본다. 잔잔한 미소를 진다. 가을나무답지 않게 노란빛을 띠는 나무 다른 가지는 다 잎이 졌는데 유별나게 여기만 노랗다. 앵두나무. 살다 보면 이런 놈이 있다니깐. 버스 도착 안내시스템이 여러 날 고장 난 채 고쳐지지 않는다. 시청 교통과로 전화하면 고칠 텐데 전화하는 사람도..

운동하고 선물 받고

2021년 11월 15일 월요일 걷기 운동하고 덤으로 선물도 받았다. 공주 시내에 걷기 스탬프 투어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소개한다. 공주시에는 정안천과 제민천 그리고 금학 생태공원길에 각각 세 군데씩 스탬프 투어 바콘 시스템 표시가 있는데 그중 한 곳의 세 군데를 인증하면 된다. 나는 오늘 정안천 길의 세 군데 스탬프 시스템을 모두 통과하였다. 처음은 신관공원 입구, 중간은 정안천교 부근, 마지막은 주차장 부근에 이런 표시가 있다. 바콘 위치에서 100m 안으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스탬프 성공 처리가 된다. 스탬프 투어와 함께하는 즐거운 건강 걷기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되어 있다. 충남체육회에서 실시하는 걷죠 앱을 스마트폰에 깔아야 한다. 공주시 보건소에서 안내하는 펼침막을 금강 신..

장군면 걷기

2021년 11월 14일 일요일 론볼 운동은 일요일에는 쉰다. 장군면 언덕배기 주택 분양 사무소 부근을 산책했다. 비스듬한 언덕을 골라서 택지를 조성하여 이미 여러 곳에 주택이 들어섰다. 주소를 보니 금당길이다. 양지바르고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비탈길 도로를 점차 올라서 길이 끝나는 막마지까지 가 보았다. 위에서 보이는 앞뜰 모습이 멀리까지 잘 보이다. 이미 들어선 주택들을 보니 터가 넓고 지어진 주택의 모습이 엄청 크고 멋져 보였다. 세종 큰 여동생 김장하는 날이라 막내와 우리가 도왔다. 김장은 해마다 연중행사로 겨울을 준비하는 큰일이다. 절이고 썰고 섞고 비비고 속을 넣고 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힘이 든다. 오늘은 2시 30분쯤 일이 다 끝났다. 동생은 개운하겠다.

걸어서 역사박물관까지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오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탐방 단원의 한 사람으로 역사박물관에서 8시 30분에 떠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집에서부터 걸었다. 아침 통학 시간에 버스 타기가 미안스러워서 걸은 것이다. 행복 충남입니다 노인 무료 버스 카드로 타는 것을 출퇴근 시간이나 통학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걸어서 한 시간

2021년 10월 26일 화요일 집을 나온 게 8시 40분, 정안천 연못 끝 도착이 8시 40분 꼭 한 시간 걸었다. 물론 천천히. 사진도 찍고, 주변 경치도 구경하고, 오리들 노는 냇물 모습도 보면서. 길가의 미루나무 굵은 기둥 나무도 보고 바람에 흩날리는 미루 나뭇잎도 밟으면서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를 반복하면서 좀 쌀쌀한 아침 공기를 마시면서 걷는 아침은 상쾌하다. 좀 쌀쌀해서 그런지 걷는 사람이 전보다 많이 줄었다.

오리 운동장

2021년 10월 19일 화요일 이른 아침 의당면 청룡리 정안천 냇둑을 걷다가 오리 운동장을 보았다. 약 50여 마리 오리 떼가 그야말로 활기차게 뛰어노는 운동장이었다. 쏜살같이 달리는 놈, 물속을 들어갔다 나왔다 묘기를 부리는 놈... 오리들이 힘차게 노는 모습을 보니 우리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어린이들도 저럴까를 생각했다. 왁자지껄하며 뛰어놀던 옛날 우리들의 운동장이 그립다. 둑방길, 길가 양쪽으로 심었던 코스모스가 끝물이다. 씨가 영글어 시꺼멓게 되어 저절로 떨어지고 아직 몇 안 되는 코스모스 꽃잎이 귀여워서 바싹 들여다 보았다. ㅇ길 양쪽에 나란히 서 있는 군인들을 사열하는 장군처럼 걸어갔다. 정안천 연못은 날마다 시들어가지만, 메타세쿼이아는 아직 건장하다.

오늘의 일기

2021년 10월 6일 수요일 오늘의 일기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 길을 돌았다. 매일 걷는 길인데 오늘은 뭔가 특이한 게 없나를 살피며 걸었다. 산책길에서 늘 만나던 사람 두 세 분이 안 모인다. 무슨 일이 생겼나 궁금하다.. 우리 론볼 회원 중에 신천, 강대, 정갑, 김석 김재, 박득 등 론볼 회원을 연못 길에서 만났다. 걷기 운동의 이로움을 알고 그 효과를 누리기 위해 매일 이 길을 걷는 분들이다.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오늘은 연못가 냇물이 요란한 소리를 내는 곳 정경이 특이했다. 왜가리와 오리가 서 있는 모습을 본 것이다.. 한 자리에서 오래도록 묵묵히 서 있는 왜가리 그 위 부근 언덕에 조용히 서 있는 오리들 물에 비치는 나무들의 잔영과 함께 보기 좋았다. 연잎은 지금 갈색으로 변해가는 중이다..

걷기 코스를 달리

2021년 8월 22일 일요일 오늘은 걷기 코스를 변경했다. 매일 정안천 산책길을 걸었는데 오늘은 개명사까지 걸었다. 10시부터 시작하는 백중 천도재에 참석하기 위하여 일찍 집을 나서서 걸었다. 마트에서 목 캔디를 800원 주고 샀고 현대 1, 2차 아파트 골목을 거쳐서 공주대 인사대 화백 숲을 거쳐서 강북 교차로 고마 곰과 공주 상의 뒤쪽을 바라보면서 주유소 쪽으로 길을 건너 시목길을 걸었다. 아파트 공사 예정인 곳을 지나면서 찔레 열매를 보았다. 올해는 고추 작황이 좋다는데 가다가 보니 이 회장과 이 보살님이 고추를 따고 있었다. 애쓰시는 두 분의 노고에 감사했다. 개명사는 조용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운동을 지키는 결과 같다.

중동 147번지

2021년 8월 11일 수요일 중동 147번지 골목을 걸으면서 골목 사진을 찍었다. 중동 골목이다. 멀리 다리 건너 구 공주 극장이 있다. 옛날 명구의원이 있던 골목이다. 지금은 유료 주차장이다. 추억의 중동 147번지 표시가 보이는 곳이다. 중동 147번지는 꽤 넓다. 옛날 공주극장 다리로 불렀었는데 지금은 봉산 교이다. 다리 건너 북중학교 부속건물 신축 공사장과 구 공주 극장이 멀리 보인다. 봉산교에서 제민천 상류를 바라본 모습이다. 봉산교 다리 위에서 제민천 하류 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다리 건너 왼쪽으로 중앙식이 보이는데 그 그 근처 화단에서 메밀이 자라고 있었다. 메밀꽃 하얗게 피었다. 공주문화원의 글 공주문화원 어딘가에 이런 글이 붙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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