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계룡산 갑사 대웅전의 주련(柱聯 ; 기둥이나 벽 따위에 장식으로 써서 붙이는 글귀) 寺刹(사찰)의 기둥에 붙혀있는 扁額(편액)의 文句(문구)를 柱聯(주련)이라고 한다. 갑사 대웅전을 바라보면 6 개의 기둥에 글귀가 씌어있다. 과연 무슨 뜻인가. 유심히 보면 그 해설이 적혀있다. 무슨 글인지 그 뜻을 알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다. 바라보아 오른쪽 부터 淨極光通達(정극광통달)-맑은 다한 빛 통달함이여 寂照含虛空(적조함허공)-고요히 저 허공 다 비추네 却來觀世間(각래관세간)-마음의 번뇌를 물리친 후 세간을 관찰해 보니 猶如夢中事(유여몽중사)-모두가 꿈속의 일과 같도다 雖見諸根動(수견제근동)-비록 모든 근원의 움직임을 볼지라도(六根) 要以一機抽(요이일기추)-요컨데 단번에 뽑아 버릴 지이다. 청정함이 지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