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1일 금요일
귀한 책 한 권을 선사 받았다.
그 이름 「공주 옛날이야기」
김혜식님이 글을 쓰고 기획하여 출판한 책으로
이 책은 3부로 나뉘며, 1900년 초부터 2010 세계대백제전까지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공모전을 통해 본 공주 (우리는 애써 그 시간을 잊고 싶었는지 모른다)
제2부는 각 학교에서 기증받은 사진 (이제야 사진을 통해 철이 든다)
제3부는 공주 백제문화제(제1회부터 2010년 행사까지)의 사진 (처음보다 더 설레고, 그때보다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
사진을 보는 나에게 행복의 미소와 남기고 싶은 미련이 와 닿았다.
오늘, 날씨가 좀 풀렸다지만, 그래도 춥다. 철이 겨울이니까.
금강교 옆 공산성부터 백제체육관 근처까지 아직 녹지않은 눈길을 피해 가며 걸었다.
공주중학교에서 왕릉으로 오르는 인도는 녹지 않은 빙판길이어서 송산리길 마을 길로 걸었다.
오는 길은 금성여고 쪽으로 하고개를 넘었다.
울퉁불퉁한 오르는 고갯길은 안 좋았지만, 양달이라 눈이 녹아서 좋았다.
우연히 특급뉴스에 들러 대표님과 김혜식 님을 만날 수 있었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며 덕담들을 들을 수 있었고
김혜식 님으로부터 좋은 선물도 받고 새이학에서 좋은 분위기까지 대접받았다.
이렇게 오늘처럼 걸으면 복이 오는가 보다.
그렇게 생각하자.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고.
공주 김혜식 님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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