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에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료들이 있다.
고능선(高能善) 선생이 제자 김구에게 가르쳐준 시구(詩句)인 ‘득수반지무족기 현애살수장부아(得樹攀枝無足奇 懸崖撒手丈夫兒, 가지를 잡고 나무를 오르는 것을 기이한 일이라고 할 수는 없다. 벼랑에 매달려 잡은 손을 놓을 수 있는 사람이라야 대장부라 할 수 있다)’ 은 백범일지에 여러 번 언급되어 있으니 김구 선생의 일생의 좌우명이라 할 만하다.
마곡사는 김구(金九, 1876~1949) 선생과 인연이 깊다. 김구 선생은 대한제국 때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인 장교 스치다 조스케(土田壞亮)를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 나루에서 죽인 뒤 붙잡혀 인천교도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하여 마곡사에서 입산 수행하며 살았다. 지금도 대광보전 마당에는 김구가 심은 향나무가 있다.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눈 덮인 벌판을 걸어갈 때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 마라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가는 이 발자취가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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