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9일 수요일
내가 기르는 돌단풍이 오늘따라 새롭게 보였다.
내가 돌붙이하여 수반에 기르기 시작한 것이 꽤 됐다.
70년대 말쯤이니까 적어도 30년은 족히 됐나 보다.
중동 집에서는 늘 감나무 밑 화단에서 어름내내 있다가 겨울도 여러 해 배긴 놈이니 단련이 잘 된 놈이다.
여간해선 끄떡 않고 견디기에 이골이 난 셈이다.
아곳 신관동 아파트에도 따라 와서 베란다에 있다가 한 달포 전에 내 방 양지 바른 좋은 자리에 옮겨다 놓았다.
한참이 지난 어느날 보니 잎이 새롭게 나기에 묵은 잎을 베어내고 두었더니 제법 푸른 빛을 자랑하고 있었다.
바로 이것이 관심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내 박쳐 두었을 때는 별 볼품 없더니 눈 높이에 두고 간수를 잘 하니 제법 좋아졌다.
남에게는 별것 아닐지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제 좋은 모습을 하고 있다.
관심(關心)을 사전에서는 『어떤 것에 마음이 끌려 주의를 기울임. 또는 그런 마음이나 주의.』로 풀이하고 있다.
그렇다 사람이난 식물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관심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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