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호 충혼탑인데……．

2014년 8월 6일 수요일

광복절도 얼마 남지 않은 오늘은 무궁화 꽃이 있을 법한 몇 군데 기관을 찾아가 보았다.

 

그런데,

공주교육지원청, 공주문예회관에서는 무궁화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공주보훈공원에서는 의도적으로 잘 가꾼 무궁화를 볼 수 있었다.

만든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나무에 거름기가 적지만,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운 무궁화 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충남 통일관(공주시 웅진동 98)에 가서 무궁화가 있을만한 뒤쪽으로 돌아 가 보니 울타리 나무 사이에 두 그루 정도의 가냘픈 무궁화를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이곳은 통일관이니 우리나라의 상징인 무궁화를 잘 가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언덕을 보니 웅장한 하나의 탑이 보였다.

새겨진 글자를 잘 읽어보니 ‘자유수호충혼탑’이다.

통일부 통일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충남통일관을 보면

 ‘충혼탑은 통일관 뒤편 봉황산자락에 있으며 6·25 당시 자유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 충혼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후세들에게 무궁한 충정을 기르게 하기 위한 곳으로 175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애국 충혼들을 모신 탑의 관리가 소홀한 것 같았다. 탑으로 오르는 길이 잡초로 무성해서 올라갈 수 없었고 탑 주변에 잡초도 많이 자라서 보기 안 좋았다.

건물의 뒤쪽에 있는 탑이라 손길이 잘 안 닿는 것 같은데 봉사자라도 손을 댈 필요가 있어 보였다.

 

 

 

 

충남통일관의 자유수호충혼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