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의 영문 표기

공주에 공주화장실이 많다.

그만큼 시민과 관광객에 대한 시의 배려다.

공산성 금서루 아래 주차장에 1개

공산성 성곽길에 4개

금강신관공원에 5개

정안천 생태공원에 5개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화장실이 집중돼 있고

시장이나 거리, 관광지에 화장실이 있다.

공산성 주차장의 화장실 표시판

국립공주박물관과 관풍정 사이에 있는 화장실의 표시판

여러 해 동안 이렇게 표시된 대로 있다.

영문 표기가 어떻든지 이곳이 화장실임에는 틀림이 없다.

 

틀린 화장실 영문

 

화장실의 영문표기가 틀리게 된 지가 오랜데도 안 고치네요.

공주박물관과 관풍정 사이에 있는 공중화장실인데 작년 3월에 발견한 잘못된 영문표기가 아직도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사용하는 사람도 관리하는 사람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기야 급한 볼일을 보는 사람이야 영문이 어떤지 살필 겨를이 없어서 영문의 잘잘못을 따질만한 여유가 없었을 테고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 관심을 두지 않았으니까 1년이 넘게 그대로 있는 것이겠지요.

 

외국인을 위한 배려로 우리 한글뿐만 아니라 영문으로 표기하여 서양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푼 것은 좋으나 기왕에 쓰려면 바른 영문으로 써야지요.

사실은 영문을 안 써도 외국인도 우리의 화장실을 쉽게 알고 찾아 이용하는 데는 불편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화장실의 표시는 만국 공통으로 남녀 그림을 표시하고 있으니까.

우리도 한글로 표시하지 않은 외국 화장실을 찾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표시가 틀리게 하는 것은 아니함만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