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일 금요일
틈새밭을 정리하다.
정리가 별거 있나? 풀 뽑고 지저분한 거 치우는 거지.
주변에서 지저분한 걸 이리로 가져다 버리는 것 같다.
비닐 제품과 캔 종류는 썩지 않는데 이런 것들이 이곳에 모이고
집에서 죽은 화분의 화초들과 아파트 정원에서 전정한 나뭇가지들이
틈새밭 주변에 모인다.
이거 여러 날째 정리하고 있는데 엊그제는 100ℓ들이 쓰레기봉투 3개 분량의 비닐을 버리고
오늘도 비닐 비료 포대로 하나가 거의 되게 나왔다.
100ℓ들이 쓰레기봉투 한 개의 값이 1,560원이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는 우리 주변의 습관이 문제다.
깨끗하게 치우고 정리하면 함부로 버리지 않겠지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땀 흘려 일했지만,
정리 작업을 하면서 속마음으로, 앞으로는 이런 쓰레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하면서 보니, 내 스마트폰 비슷하게 작은 고구마와 참외를 수확했다.
가냘파서 입에 들어갈까?
정말 앙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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