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1일 수요일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 연구센터 2017년 시민강좌가
지난 3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 19시부터 20시 30분까지
공주 개명사 3층 대법당에서 진행 되었다.
오늘은 그 마지막 강좌로 15회차 강의가 있었는데
금강대학교 박영길 교수가 맡았다.
주제는 ‘가면을 쓴 불교도는 누구인가?’
강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가면을 쓴 불교도는 불교도이면서 그것을 감춘자, 그의 가르침이 사실상 불교에 의거한 자로 정의하고
비난의 대상으로 불이론(不二論) 학파의 샹까라
비난의 요지는 샹까라의 불이론은 베단따 철학이 아닌 불교의 교설이다.
연구 과제는
1. 논거 검토를 통한 비판의 타당성 검토
2, 양자의 실질적 유사성, 교류·교섭을 점검
3. 위장한 불교도는 누구인가?
자아-절대자-세계
나는 누구인가? 신은 무엇인가? 세계는 실재인가?
나와 신의 관계, 신과 세계의 관계, 나와 세계의 관계
오장설-참자아를 가리는 다섯 가지 덮개에 대한 논의
1. 음식으로 이루어진 덮개(음식)
2. 생기(生氣)로 이루어진 덮개(숨)
3. 의(意)로 이루어진 덮개(마음)
4. 식(識)으로 이루어진 덮개(인식)
5. 환희로 이루어진 덮개(환희)
참자아는 다섯 가지 덮개를 제거한 이후에 남은 텅 빈 것
주목할 만한 공통점
1. 마야바딘이라는 비난이 처음부터 위장한 불교도라는 비난과 궤를 같이 함
2. 불교를 허무론으로 간주함
3. 불이론을 마야론으로 간주함
불교의 허무론과 불이론의 마야론은 동일하므로 불이론은 위장한 불교도의 교설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은단지 생각이 만들어 낸 것(표상)일 뿐이고 마음의 작용 역시 생각이 꾸며낸 것일 뿐이다.
외부 세계는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오직 마음이 꾸며낸 것(唯心造)이라는 의미이다.
▲수요 시민강좌가 열린 공주 개명사 3층 대법당
▲박영길 교수님의 강의 모습
▲개명사 수요강좌를 마무리하면서 인사하는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소장 김성철 교수님
개명사 신도회장으로 인사 말씀드린 요지는 다음과 같다.
금강대학교는 우리 개명사와 같이 대한불교 천태종 종단의 국내 유명 대학 반열에 오른 대학교다.
금가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에서 우리 개명사에서 15주 동안 수요강좌를 열어준 것에 감사한다.
그동안 매주 애써 주신 김성철 소장님과 정상교 담당 연구 교수님의 노고에 감사하며
매주 이곳 개명사에 와서 값진 강의를 해 주신 15분의 교수님께도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
또한 이 강좌가 무난히 이루지기 위해 뒤에서 플래카드를 달고 다과를 준비하고
시청각 자료를 준비해 준 대학원생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그동안 강의에 빠짐없이 참석하신 신도님 여러분과 강의 준비와 보고에 애쓰신 신 교무님의 값진 봉사 정신에도 감사한다.
금강대학교와 함께 우리 개명사도 천태종단의 사찰로 더욱 발전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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