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농사

내가 가꾼 들깨, 지금 봐서는 작황이 좋아 보이는데

ih2oo 2017. 10. 6. 16:35

2017년 10월 5일 목요일


내가 가꾼 들깨밭을 가보니 지금 같아서는 괜찮아 보이는데 앞으로 어떨지 궁금하다.

봄에 깻모 불 때 가물어서 늦게 싹이 났고 난 것도 제대로 크지 못해 두 번이나 더 뿌렸으니

결과적으로 세 번에 걸쳐 이식하였던 것이 이제 보니 세 부분으로 자란 상황이 다르게 나타났다.


잎이 누릇누릇하게 알이 거의 익은 듯해 보이는 것과

아직도 검푸른 잎이 건장한 모습을 보인 것과

가장 늦게 심어서 보잘 것 없을 줄 알았던 것도 이제 보니 제법 들깨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과연 때가 되면 여물고 씨를 맺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릴 때 두어 번 소독을 해주어서인지 병도 없이 키가 훌쩍 큰 것이 대견스러웠지만,

드물게 심는다고 심었는데도 지금 보니 이것도 배게 심었다는 느낌이다.


내년엔 논둑에 심은 들깨처럼 바람이 잘 통하도록 다 넓은 간격으로 심어야겠다.


2, 3일 후에 누른 것부터 베어야겠다.

올해 들깨 섬(?)이나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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