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3일 목요일
올해 들어 첫눈이 내렸다.
론볼 체육관에서 운동하면서 내리는 눈을 보니
사진으로 담고 싶었다.
론볼 체육관 주변에 내리는 눈이 멋지다.
마주 보이는 복지관 소나무 위에도 하얀 눈이 내려앉았다.
늘 하는 이발, 언제나 꼭 시내에 있는 반도 이용원을 이용한다.
동갑인 사장의 이발 기술도 좋고, 입담도 좋고, 인상도 좋아서
신관동으로 이사 후에도 늘 구도심 그곳을 찾는다.
공주 100번 시내버스를 타고 백제큰다리를 건너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금강과 주변을 사진으로 담았다.
산성 시장 정류장에서 버스가 섰을 때, 시내 풍경을 담았다.
이 사진은 엉겁결에 찍었을 뿐, 다른 어떤 의도가 없음을 밝힌다.
형제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오 내과에서 당 처방을 받고
사거리 약국에서 약을 사고
이발을 하는데 시간이 꽤 지났다.
집에 돌아와서 부침개를 스스로 만들어 보았다.
호박을 잘게 썰고, 양파를 채 썰고, 부침 가루를 입혀
난생처음으로 프라이팬을 이용하여 전을 만들었다.
그리 어렵거나, 실수를 저지르거나 하지 않고 비교적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솜씨야 어찌 됐든 간에 내가 만든 첫 작품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오늘의 생활일기가 훗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날마다 행복한 나이다. 나날이 행복하면 된다. 나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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