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문, 토루, 무이산 여행기 12
중국 하문, 토루, 무이산 4박 5일 여행기이다. 이번 여행은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22명의 여행단으로 조직되어 출발부터 도착까지 화합과 협조 속에 무사히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귀환하였다. 공주 문화원 2018년 국외답사단의 여행 기록을 공개한다. 중국을 여행하려는 사람에게 참고하시라는 목적과 우리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자 함이다 |
무이산 천유봉을 정복했다.
2018년 11월 2일 10시 41분이다.
▲무이산 천유봉의 천유각 앞에선 나
우비를 입고 스틱을 들고 두 손을 뻗친 나의 모습이다.
스스로 대견하다는 생각이다.
중국의 무이산 천유봉을 정복한 순간이다.
▲천유봉 안내판
이 내용으로 볼 때 높이가 해발 408.8m인데
오르기 시작한 지 1시간이 되어서 올라왔다.
오르는 길이 모두 거의 비슷한 돌계단이었고
좁은 길을 많은 사람이 줄지어 오르느라 시간도 오래 걸렸고
우비를 입고 오르는 가파른 길은 정말 나에게 힘이 들었다.
원래 여행단에 선발되면서 걱정했던 것이 이 등산 코스였다.
나 하나 때문에 여럿이 움직이는 단체에 어떤 영향이라도 끼치지 않을까 처음부터 걱정했던 터인지라
오르면서 나 자신과의 약속을 단단히 했다고나 할까
아픈 다리를 위로하면서 한 계단 한 계단을 오르면서 온 힘을 다했다.
늘 “고지가 바로 저긴데 여기서 그만둘 수는 없다.”
나는 해낼 수 있다고 나와 다짐을 하면서 한 계단 한 계단을 올랐다.
어떤 때는 힘이 들어 계단 하나의 높이를 재 보니 20cm 내 한 뼘이었는데
한 발짝 오를 때마다 그만큼 가까워진다는 희망에 온 힘을 다한 결과 드디어 해낸 것이다.
장하다.
만세! 임혁현!
▲천유봉 오르는 길
▲천유봉 오르는 길
내가 오른 길을 뒤 돌아보니 우산을 쓰고 우리를 뒤따라 오는 사람이 줄지어 있다.
▲천유봉 오르는 길에서 내려다본 구곡계 뗏목 동영상(1분)
▲천유봉 오르는 길
더 높이 올라 아래를 보니 장관이다.
이래서 이 천유봉을 오르는가보다.
▲천유봉 오르는 길
▲천유봉 정상의 자물쇠들
▲천유봉 정상의 망고 생즙 한 잔은 맛있었디.
한 잔 값이 꽤 비싸다는 생각이었다.
▲무이산 천유봉 의 천유각
이 건물 뒤에 화장실이 있고
내려가는 길도 뒤편에 있다.
내려가는 길도 계속되는 돌계단이었는데
힘은 덜 들어도 두 다리가 피곤했다.
▲천유봉에서 내려가는 길
여기 쉼터에서 아리랑 곡조가 들렸는데
우리 일행 남녀가 부르는 아리랑 소리는 뒤따르는 우리에게 참으로 멋지게 들렸다.
우리의 아리랑 곡조가 중국 무이산 천유봉에 울린 오늘이었다.
▲천유봉에서 내려가는 길
▲천유봉에서 내려가는 길에서 본 바위산
▲천유봉에서 내려가는 길
정상에서 망고즙을 사주신 장 선생님, 내려오는 길 끝까지 동행해 주신 배려 고맙습니다.
▲천유봉에서 내려오는 길가의 상점
▲천유봉에서 내려오는 길가의 이정표
▲천유봉에서 내려오는 길가의 풍경
▲천유봉에서 내려오는 길가의 풍경
▲천유봉에서 내려오는 길가의 풍경
▲천유봉에서 내려오는 길
온통 돌로 깐 길인데
깔린 돌 모양이 규칙적이지도 않고 규격도 똑같지도 않은데
길 가운데가 좀 볼록하게 만들어서인지 길바닥에 물이 고이지도 않고 바닥이 아주 똑 고른 것이 대단한 기술로 깔았다고 생각되었다.
중국 사람들 대단하다.
천유봉 오르는 길, 계단 길도 하나하나 바위를 파서 만든 계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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