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4일 일요일
쌍신밭 감자 심을 곳 로터리 쳤다.
오후에 자전거로 밭에 가서 로터리 칠 준비 작업을 하는 중에 트랙터가 밭으로 들이닥쳐서 당황했다.
전번에 흩었던 들깻대 잔해를 꺾어서 잘게 부수는 작업도 채 안 끝났고
비료도 펴야 하고 아직 덜 된 준비라서 당황할 수밖에.
부랴부랴 유박 비료 4짝을 순식간에 뿌리는 작업이 나도 모르게 이뤄져서 다행이었다.
거친 옥수숫대며 들깻대도 트랙터 앞에서는 꼼짝 못 하고 바숴지는 것이다.
워낙 바퀴도 크지만, 흙을 파 뒤집는 힘이 엄청남을 알 수 있었다.
겨우내 부풀었던 밭 흙과 그 위에 펼쳐진 들깻대 들을 잘게 부수는 로터리가 많은 시간 걸리지 않고 금방 끝났다.
과연 이런 농기계가 아니면 어디 농사짓겠나 싶었다.
그러면서 옛날 삽이나 괭이로 땅 파서 농사짓던 옛날 사람들 얼마나 고생했나를 생각했다.
바쁘게 일은 했지만, 쉽게 일을 처리해서 개운하다.
좀 더 있다가 두둑 만들고 3월 중순경에 감자 심을 예정이다.
▲작업 전
▲작업 후
▲작업 중
▲작업 중
▲작업 중
▲작업 완료
▲2019년 2월 24일 쌍신동 입구의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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