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5일 일요일
매월 첫 일요일은 공주 개명사 정기법회일입니다.
불기 2563년(2019년) 5월 정기법회 모습입니다.
▲공주 개명사는 공주시 신관동 시목동 푯대봉 기슭에 있는 천태종 사찰입니다.
지금 5월 초에 절 뒤편에 해당화가 한창 피었습니다.
▲2019년 5월 5일 개명사 정기법회에서 법문 하시는 덕해 스님
덕해 스님은 대전 삼문사와 세종시 래운사 주지 스님이십니다.
▲개명사 신도회장(이한기 님)의 개회사
▲개명사 광도 주지 스님의 인사
▲개명사 합창단의 음성 공양
▲개명사 합창단의 음성 공양
▲5월 정기법회에 새로 오신 신도 환영
▲개명사 장엄등
▲개명사 주변에서 익어가는 매실
오늘 정기법회에서 신도회장님은 개회사를 통해서
법사 스님의 좋은 법문 잘 듣고 실천하자면서
오늘 저녁에 진행되는 개명사 제등행렬에 신도님들이 많이 참여해 달라고 했으며
다음 주 12일의 부처님 오신 날에도 등을 달아 세상을 밝히고 봉축 법요식에 적극 참여하시라는 요지의 말을 했습니다.
오늘 법사 스님 덕해 스님의 법문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불교에 영험이 있다.
고려 왕국의 왕자가 늘 우는 속에도 목탁 소리가 나면 울음을 그쳤는데
목탁 소리의 근원을 찾아 따라가 보니 중국 항주의 암자였다.
그 암자 주지 스님의 사연을 듣으니 이러했다.
자기가 전에 모셨던 큰 스님은 근근이 모은 전 재산으로 절을 짓고 늘그막에 정성으로 염불만 했는데
앉은뱅이가 되고 눈이 멀고 벼락 맞아 죽으니 이럴 수가 있을까. 그래서
부처님의 영험이 없다는 뜻으로 큰스님 손바닥에 불무령(佛無靈)이라 써서 다비식을 해드렸다 는 것이다.
고려의 사신은 이 사연을 듣고 왕의 명으로 중국 스님을 모시고 와 고려 왕자를 보이니
왕자는 울음을 그치고 손바닥을 펴 보이니
그 손바닥에 불무령이란 글씨가 있는 게 아닌가.
중국의 스님은 이걸 보고 내가 큰스님 손바닥에 쓴 글자와 같다면서 왕자를 보면서 스님, 제자 절 받으세요 했다는 이야기
이것은 고려 대각국사 의천 스님의 이야기입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염불 하여도 궂은일만 있으면 어찌 부처님이 영험하다 하겠는가? 원망하였으나
이 모든 것은 죄업으로 인해 훗날 받게 될 과보를 앞당겨 받게 하고 마침내 훌륭한 스님이 될 수 있도록 하신 부처님의 자비를 말함입니다.
부처님의 영험은 있습니다.
절에 열심히 다녀도 기도 열심히 해도 나쁜 일만 생긴다고 부처님의 영험이 없다고 하지 말고
전생의 죄업을 받지만, 앞으로 악을 짓지 말고 모든 선행을 일삼아 마음을 깨끗이 하는 불자가 되시라는 이야깁니다.
개명사 광도 주지 스님은 인사 말씀으로
법사 스님의 법문을 잘 새겨듣고 잘 실천하시라면서
우리 천태종을 세우신 의천 대각국사는 고려 11대 문종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왕자의 몸으로 승려가 되신 분으로 불교 발전에 공이 많으신 분이다.
우리 개명사의 점등식, 제등행렬, 법요식 등 모든 행사에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바라셨다.
'절 > 공주개명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기 2563년 개명사 연등 (0) | 2019.05.12 |
---|---|
개명사 제등행렬 (0) | 2019.05.07 |
부처님 오신 날 (0) | 2019.04.23 |
걷자, 걸어서 가자 (0) | 2019.04.07 |
4월 정기법회 (0) | 2019.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