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농사

쌍신동 밭농사

ih2oo 2019. 8. 2. 19:36

2019녀 8월 2일 금요일


흙에 살리라

누가 노래했었나 흙이 좋은가 보다.


도회지 곳곳마다 시멘트요 콘크리트, 아스팔트 길이니 흙 밟을 길 가기가 쉽지 않다.


도시 거리를 지나다 보면 가정집에서 길가에 화분이나 그릇을 내놓고 꽃이나 채소 기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느 집은 고추며 가지 등 채소가 탐스럽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화초나 채소를 기르는 용기도 여러 가지다.

이렇게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 못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침저녁으로 심은 작물이 크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으려니와

흙냄새 맡으며 키운 작물들이 수확물을 주기도 하니 농톤 아닌 도회지에서 흙냄새 맡는 생활이겠다 싶다.


내가 다니며 짓는 쌍신 밭농사는 나만의 취미일뿐더러 제법 수확도 있으니 자전거로 오가는 재미도 붙은 것 같다.

세종 동생들과 매제들이 수시로 도움 줘서 파종하고 수확하는데

키우는 과정은 내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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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참깨가 하얀 종 모양의 꽃을 피웠고

들깨는 제법 커서 순 집기를 했다.


우선 참깨꽃을 본다.

크게 확대하니 꼭 종 모양이다.






참깨밭을 지나면서 보는 이마다 참깨 섬이나 하겠다면서 잘된 참깨 모습이 대견한가 보다.

참깨 밭 옆에 바로 들깨밭이다.

감자 캐고 들깨를 심었고 참깨는 감자 싹이 안 난 곳에 씨앗을 심은 것이다.


참깨와 들깨 모습을 동영상으로 본다.

참깨는 꽃이 피면서 열매가 맺혀가는데

들깨는 장마에 안 와 봤더니 잡초가 여간 아니다.

호미도 없이 맨손으로 큼직한 잡초를 뽑는 일을 새벽마다 하고 있다.

농사는 잡초와의 전쟁이다.


뽑히는 잡초들을 보면서 흙 속에서 생명을 이어가려는 식물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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