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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하던 날

자료실/생활기록

by ih2oo 2020. 11. 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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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1일 토요일

 

김장하셨나요?

 

김장만 하면 올 겨울은 문제없이 잘 넘길 수 있지요.

수확하여 갈무리 잘하여 겨울을 잘 나야 새봄이 즐겁죠.

그러나 김장은 참 어렵습니다.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내년에는 하지 말고 사 먹자고 말한 것이 여러 해 됐지만,

올해도 동생들 덕분에 또 했습니다.

고추 사서 가루로 빻아 뒀고 마늘도 사서 까 갈았지, 골파도 사서 다듬었지

생강도 사서 깠고 시내 고추 방앗가에서 마늘과 생강 모두 빻는 데 3천 원

찹쌀 죽, 황태와 다시마, 배와 사과, 양파 등 넣고 고와서 물을 만들었고

대전 애들에게 굴과 새우 등 사 오래서 썼고

이것저것 다 적다니 문장이 매우 길어졌네요.

 

전날 소금물로 저리는 것도, 미리 배추 뽑아 다듬고 빠개고 하는 준비 작업이 얼마나 또 힘들었나.

아침부터 절였던 배추 하나씩 씻기를 여러 번, 또 옮겨야지

양념 비벼 속 넣는 작업이 하이라이트

속 넣은 김장 김치를 통 속에 넣어 운반하는 절차를 거치고

겉절이까지 일련의 작업 공정이 끝나야 마무리

 

추워지는 날씨에 대비하여 얼지 않게 무를 뽑아 저장하는 일도, 매제들 힘든 작업

동생들 애썼고 두 아들 내외도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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