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녀 12월 2일
오후에 아내와 같이 또 산책을 나갔다.
가보면 늘 보던 모습 그대로이다.
언덕이 있고, 나무가 보이고
도로를 건너 둑방을 걸으면서 냇물 건너 신작로에 오가는 자동차들을 보면서
나의 살던 내 고향 연미산 밑 동네도 정답다.
한참을 가면 흔들 그네, 그 그네에 둘이 앉아서 100까지 세어 흔들고
시들어가는 겨울 화단을 지나 냇물 따라 걷는 산책길에서
자전거도 만나고 하나 둘 지나는 사람도 만나고
달리는 사람도 만나는 이 길은 여러 사람이 즐겨 찾는 산책로가 된 것을 느낀다.
정안천 생태공원길
내일도 또 올 것 같다.
집안은 갑갑하고 마땅히 갈 곳이 없으니까.
이곳이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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