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3일 토요일
공주 정안천 연못길 산책길을 도는 동안 잠시 쉬어가라는 사각 정자가 가끔 눈에 띈다.
산책길에 아마 여러 개의 쉼터가 있는 것으로 안다.
공주시 장애인 복지센터 부근 메타세쿼이아 언덕 너머 사각 정자에 갔더니
누가 버렸는지 커다란 커피 컵과 종이컵 10여 개가 버려져 있다.
아마 이곳에서 먹고 아무렇게나 버린 것 같다.
버린 사람을 짐작하건대 여기에서 이런 좋은 음료를 먹는 사람이라면 교양 있는 사람일 것인데
함부로 버리고 마음이 편했을까 참으로 의심이 든다.
여기를 많은 사람이 찾는 공주의 자랑스러운 정안천 생태공원인데
누구나 아끼고 잘 보전해서 많은 사람이 같이 즐기고 싶은 마음이 언뜻 들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정자 주변 풀을 뽑고
컵들을 주워 모아 정리했다.
마음마저 깨끗한 느낌이다.
다음에 또 주변을 정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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