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일
여보, 고마워요.
요즈음 아내가 고맙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고마워해야 할 일이 하루에도 여러 가지 있겠으나
요즈음은 새삼 아내가 고맙다는 생각이다.
나를 잘 챙겨주니 그렇다.
건강을 위해서 식이요법에 신경을 써 주는 일이 더욱 그렇다.
혈당 조절을 위해 먹는 음식도 조심해야 한다면서
아침을 간편식으로 준비해 준다.
이렇게 먹은 지가 꽤 오래됐는데,
주는 대로 먹어도 서운치 않고 배 고프지 않다.
오히려 든든하다.
보매 밥 하는 것보다 간단해 보이지만, 이런 식단을 준비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나는 안다.
각종 채소와 열매들을 사서 썰어 잘게 가는 일도 그렇고
달걀과 우유와 치즈 등 재료를 사다 준비해 놓는 일이며
이것들을 삶고 썰고 하는 잔 일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
콩을 볶는 일도 어렵다.
타지 않게 젓는 일도 그렇고 너무 볶아서 타지 않게 하는 일도 어렵다.
아침 식사를 하는 아내의 정성을 느낀다.
고맙다.
식사는 맛있게, 인생은 멋있게!
잘 먹고 잘 살자.
찐밤은 어떻게 자르는 것이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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