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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고마워요.

ih2oo 2022. 3. 2. 16:25

2022년 3월 2일

 

여보, 고마워요.

 

요즈음 아내가 고맙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고마워해야 할 일이 하루에도 여러 가지 있겠으나

요즈음은 새삼 아내가 고맙다는 생각이다.

나를 잘 챙겨주니 그렇다.

 

건강을 위해서 식이요법에 신경을 써 주는 일이 더욱 그렇다.

혈당 조절을 위해 먹는 음식도 조심해야 한다면서

아침을 간편식으로 준비해 준다.

 

이렇게 먹은 지가 꽤 오래됐는데,

주는 대로 먹어도 서운치 않고 배 고프지 않다.

오히려 든든하다.

보매 밥 하는 것보다 간단해 보이지만, 이런 식단을 준비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나는 안다.

각종 채소와 열매들을 사서 썰어 잘게 가는 일도 그렇고

달걀과 우유와 치즈 등 재료를 사다 준비해 놓는 일이며

이것들을 삶고 썰고 하는 잔 일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

 

콩을 볶는 일도 어렵다.

타지 않게 젓는 일도 그렇고 너무 볶아서 타지 않게 하는 일도 어렵다.

아침 식사를 하는 아내의 정성을 느낀다.

고맙다.

 

식사는 맛있게, 인생은 멋있게!

잘 먹고 잘 살자.

 

찐밤은 어떻게 자르는 것이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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