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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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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1일

 

몸이 가볍다.

보름 동안 술도 안 먹었고 외식도 물론 안 해서인지 몸이 가벼운 느낌이다.

내 친한 친구와 같이 아침 산책을 하는 오늘 기분이 좋다.

 

걷기 운동을 해서 탄 선물 껌을 받은 마트, 그 마트에서 길을 건너면 담쟁이가 무성한 벽이다.

앞으로 그 자리에 멋진 다목적 건물이 들어선다는데

지금은 전 방송국이 있던 자리의 축대다.

얼마나 오래됐는지 담쟁이 상태가 참으로 무성하다.

사람으로 말하면 힘센 씩씩한 청년 같은 모습이다.

하도 무성해서 사진으로 담았다.

 

정안천 산책길은 여전히 걷는 사람이 보인다.

만나는 사람마다 열심히 걷는 모습이다.

때로는 자전거 타는 사람도 만나는데

오늘은 여러 청년들이 떼 지어 타고 가는 자전거 행렬을 볼 수 있었다.

얼마나 보기 좋은가

젊음은 큰 힘이다.

발랄하고 힘차고 멋진 모습이다.

 

 

 

버드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수양버들이 유경백별 우신지(柳經百別 又新枝)를 생각나게 한다.

백번 떨어져 나가도 새 가지는 돋아 난다

조금 다친다고 해서 좌절할 수 없다.

근기로 살아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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