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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일기

자료실/생활기록

by ih2oo 2022. 12. 1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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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8일 목요일

 

매일 출근하다시피 가던 론볼장엔 안 가고

아침 9시 18분 150번 공주 시내버스를 관골에서 탔다.

 

출발지 공영 차고지서 15분에 출발 3분 만에 관골 버스 정류장에 와 선다.

타고 보니 한 사람뿐이다.

신관동 중앙로, 이솔 아파트, 신월초, 공주대 정문, 시목동 까지 한 두 명 타더니

옥룡동 주공아파트에서 10여 명이 탄다.

 

오늘 시내버스 승객을 보니 거의 노인들이다.

타고 내리는 동작이 느리고 우둔해 보인다.

어느 분은 현금을 내는데 투입구에 지폐 삽입을 잘 못한다.

아직도 카드 없는 사람도 있다.

어르신이 차에 올라 자리 잡아 앉을 때까지 정차하여

안전하게 앉은 것을 확인하고 출발하는 운전기사의 배려가 고마웠다.

신속보다 안전이 먼저다.

 

시목동 강북 교차로에 고마 곰과 공주가 서 있다.

공주를 찾는 관광객을 환영하는 자세다.

공주는 곰과 관련 있는 이름도, 동상도, 문양도 많다.

웅진은 곰나루다.

▲공주 강북교차로의 고마곰과 공주

 

버스는 옥룡동, 금학동, 중학동을 거쳐 중동, 산성동, 공산성 연문 교차로를 지나

공주 문예회관, 공주의료원을 지나 신한 아파트까지 가는 노선으로 꽤 길다.

나는 문예회관에서 내려서 금강온천까지 걸었다.

 

문예회관 앞을 지나면서 늘 보던 박세리 선수의 투혼을 다시 본다.

물에 빠진 공을 쳐내는 박세리 선수의 모습은 추운 겨울도 그냥 거기에 서 있다.

 

삶은 열정이다.

온 힘을 다하면 안 될 일이 없다.

▲한국투혼 21

 

공주 문예회관은 연말을 맞아 공연 행사로 바쁘다.

공연을 알리는 홍보물이 걸린 모습이다.

멀리서도 잘 보이는 색깔, 미적인 디자인 등을 느낄 수 있다.

▲공주문예회관

 

 

웅진도서관을 지나면서 왼쪽 정원에 서 있는 조형물이다.

목관악기를 연주하는 자세의 여인상이다.

해설이 맞나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웅진동의 여이상

 

 

시민운동장을 지나면서 오른쪽을 보니 연미산이 뭔가에 매달린 것처럼 보인다.

아니 가로등이 연미산을 누르고 있는 형상이다.

▲연미산

 

 

세심한 배려를 본다.

무령왕릉과 왕릉원 앞 화분을 자세히 보니

화분이 겨울 채비를 하고 있다.

화분 하나하나에 얼지 않게 뭔가를 덮어 놨다.

이게 바로 세심한 배려다.

겨울에 얼지 않게 보온 장치를 한 것이다.

 

▲화분의 보온

 

 

무령왕릉 매표소 입구의 진묘수가 보인다.

 

진묘수는 상상의 동물로

무령왕릉 속에서 시신을 지키던 것이라는데

여기 서 있는 모양이 너무나 깔끔하고 귀엽다.

▲무령왕릉 진묘수

 

무령왕릉 정원에 잣나무가 많은데

나무 패찰에 쓰인 글이다.

▲잣나무

 

 

송산 소 마을길을 걷다 본 곰나루 전설 벽화이다.

암곰과 두 새끼 그리고 나무꾼이 보인다.

▲곰나루 전설 그림

 

송산소 마을 벽화에 무령왕과 왕비의 금관 장식이 있다.

언젠가 도로변에서 본 은행나무 모양이 꼭 이 관장식과 닮아 보여서

아마 백제시대에도 은행나무가 있었고

그 은행나무 모양을 보고 관장식의 문양을 만들지나 않았나 유추해 봤다.

▲관장식
▲도로변 은행나무

 

 

공주중학교 운동장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이 활발해 보였다.

박찬호는 공주중학교 38회 졸업생이다.

▲공주중학교 운동장

 

공주중학교 운동장 가 한식 담 지붕 위 솔잎이 내 눈에 띄었다.

 

 

 

공주 제민천 다리 가운데 가장 하류의 다리 금성교이다.

마침 차도 사람도 건너지 않을 때다.

이 다리를 건너서 제민천 가 인도를 걸었다.

▲제민천 금성교

 

 

제민천 옆길 인도를 걸으면서 본 풍광이다.

▲제민천  옆길

 

 

왕릉교 한식 회랑이 보인다.

황새바위가 가려서 안 보인다.

▲왕릉교 한식 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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