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0일 월요일, 아침에 정안천 연못가를 도는 산책길에서 본 연못은 물이 가득하다. 날마다 물을 대는 작업이 그치지 않고 이어지니까 이제는 제법 연못에 물이 가득하니 마음도 흐뭇하고 머지않아 연잎이 떠오를 희망에 걷는다. 연못물에 비치는 주변의 풍광들이 전에 비하면 아주 멋지다. 지금의 이런 연못 풍경은 오래 볼 수 없다 얼마 안 있어 연잎이 물 위에 떠오르기 시작하면 금세 연못을 뒤덮는다. 아직은 거칠 것이 없어서 맑은 하늘도 메타세쿼이아도 고속도로 위의 자동차도 물 위에 비친다. 이런 풍경도 정안천은 연출한다. 앵두꽃은 져서 추해 보이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야 앵두가 열린다. 지는 앵두꽃과 비교가 안될 만큼 새하얀 조팝나무꽃이 돋보인다. 조팝나무꽃이 하양 산책길을 걷는 사람들이 더러 눈에 띈다. 늘 이곳 정안천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언제나 보인다. 걷기 좋은 정안천 산책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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