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5일 어린이날인데 비가 온다. 비가 오거나 어린이날이거나 개의치 않고 론볼장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보였다. 휴일에 날씨도 궂은데 7 링크는 6명, 6 링크는 8명, 도합 14명 그리고 응원자 1명 합하니 15명이 참여한 오늘이다.
론볼 경기가 다 끝나는 시각이 11시가 채 안 되는 시점이다.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터미널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보니 지붕 위로 뒤덮은 느티나무 가지가 앞쪽까지 휘늘어져서 전방 시야를 가린다. 의당 쪽에서 오는 버스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나뭇가지가 비를 머금어서 더욱 늘어지니 오는 버스를 보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 연장이나 장비가 없는 상황에서 나뭇가지를 휘어잡아 꺾는 작업을 좀 했다. 계속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굵은 가지를 잡아당겨 꺾는 일을 하고 나니 약간의 시야가 트였다.
하고 나니 좀 나아졌지만, 아직도 개운하지 않다. 도로 주변의 수목관리는 시 도로과에서 하는 걸로 아는데 누구라도 알려야 할 것 같다. 도착한 버스를 타고 보니 앞유리에 달린 유리 닦는 기구에 나뭇잎이 끼어서 보기 안 좋다. 승객이 편하게 승차하게 정류장에 버스를 가까이 대준 기사님이 고마웠는데 너무 가까이 대어 나뭇가지가 낀 것 같다. 요는 정류장 가까운 곳의 늘어진 나뭇가지 때문이다.
버스도 편하고 승객도 편한 정류장 시설은 언제나 관심 둘 일이다.
공주시 신관동행정복지센터에 청보리 이삭이 나왔다. 아주 좁은 터에 뿌린 보리가 제법 자라서 이삭이 나왔는데 요즈음 이런 보리 보기가 쉽지 않다. 화초로 씨 뿌린 동사무소의 배려에 고마운 생각이다.
유튜브에서 본 내여ㅛㅇ이다. 영어에 관심을 두고 보니 이런 말들도 관심이 간다. 배움은 늙어서도 계속되어야 한다. 재미있으니까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