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경천역(敬天驛)

ih2oo 2023. 6. 28. 20:29

경천에 역(驛)이 있었다는데 그 연유를 알고 싶기도 하여 실제로 가 본 결과입니다.

물론, 일신역, 광정역이란 역고 들어봤는데 여기 경천역이 있었다는 걸 전에 이곳 학교에 근무할 적에도 못 듣던 거라 이번에 가 본 것입니다. 벌써 한 달도 더 된 사진입니다.

경천역 표시를 확인하러 장*수 님 차에 동승하여 갔었는데, 내가 근무했던 학교도, 장터도 그 터는 그대로인데 너무나 많이 변했더군요.

학교는 초등학교나 중학교도 더 좋게 많이 발전한 모습이었는데 학교가 아이들 소리가 안 나고 조용하기만 했습니다. 중학교옆 교회도 보였습니다. 교회 옆에서 논산 시내버스가 돌려 나가는 보습도 보았고요. 공주에서 신원사 다니는 시내버스도 물론 있는 걸 압니다.

▲밭일하시는 분에게 무언가를 물으시는 장 회장님

 

▲경천 교회입니다.

 

▲논산에서 온 시내버스입니다.

 

경천 장터를 가 보았습니다.

육각정도 있고 마을 회관, 노인회관도 보입니다.

옛날 물건을 팔던 긴 비가리개 건물들은 안 보입니다. 시끌벅적하던 장터였는데 지금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용두천이란 표지판 부근에 세 기의 비석이 서 있습니다.  용두마을도, 그곳 냇물도 서먹합니다. 

 

경천역을 설명한 표지판이 있습니다.

계룡면 역사에서 경천역이 있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조선시대 역참(驛站)은 국가의 명령과 공문서의 전달, 중요한 군사정보, 사신 왕래에 따른 영송(迎送과 접대 등을 위하여 설치된 교통 통신기관의 하나로 우역(郵驛)이라고도 한다로 적혀 있습니다. 더 자세한 건 이걸로는 이해하기 어렵고 더 알아볼 필요가 있지만, 아무 데나 역을 설치한 건 아니겠지요.

(역참: 조선시대 관원이 공무로 다닐 때에 숙식을 제공하고 빈객을 접대하기 위하여 각 주와 현에 둔 객사)

▲경천역 표지판 여 비석 3개

▲전 승지 김교준 불망비

 

▲경천역 사음 박준학 시혜비

 

▲충청관찰사 심의신 선정비

 

▲멀리 계룡산이 보이는 위치임

 

▲성밑마을 표지석

 

계룡면 경천은 역도 있었고 장도 컸고 변전소도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지금은 조용한 농촌 마을로 신원사 가는 길목의 평화로운 마을로 보였습니다. 언젠가 학교 앞 괜찮은 쇠고기 집 벼슬 한우에서 임*유 님 신세를 지기도 했는데 경천은 인심이 후하고 정겨운 곳으로 3구까지 있는 큰 동네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 학교를 나온 유능한 인재들이 전국에서 열심히 살고 마을 발전을 위해 많은 생각들을 하고 있을 겁니다.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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