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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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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6일 토요일

경칩이 지난 5일이었고 오는 20일이 춘분이니 봄이라 할만하건만, 집 앞 산수유만 봄다운 기분을 느끼게 할 뿐 주변에 봄다운 봄이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청룡리 둑길을 걸으면서도 주변 나무나 풀들이 싹을 틔워서 나올 법 한데 그게 잘 보이지 않으니 이곳은 아직 봄이 멀었나 보다.

앞으로 이곳 의당면 청룡리 둑길이 꽃길로 조성될 예정이라는데 아직 그런 기미도 안 보이는 둑길, 그 길을 오늘도 걸었다. 앞으로 멋진 꽃길을 상상하면서. 

 

메타세쿼이아도 아직은 봄다운 기색이 안 보인다. 잎이 없어도 이 길은 언제 보아도 멋있는 길이지만. 오늘도 이 길을 걷는 사람이 있어서 사진으로 담았다.

 

메타세쿼이아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파크골프장인데 이른 아침부터 경기를 즐기는 어르신들이 보인다. 아주 추운 겨울에는 엄두도 못 냈는데 요즈음 날씨가 좀 풀리니 아침부터 나와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공주 종합사회복지관 부근의 모습이다.

즐겁게 보내는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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