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사람들

삼인 일색(三人 一色)

ih2oo 2024. 5. 11. 16:57

나태주, 임성호, 권명희 세 사람의 시화 분청사기전입니다.

2024년 공주문화원 향토작가 기획전으로 2024년 5월 8일부터 5월 14일까지 공주문화원 2층 갤러리에서 충청남도와 공주시의 후원으로 공주문화원이 주최, 주관하는 전시회입니다.

이일주 공주문화원장은 '멋진 전시회에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참 기쁩니다.'라고 초청의 글에서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으로부터도 사랑과 존경받는 나태주 시인의 시가 공주시 공예명장(3호)인 임성호 도예가가 창조한 훌륭한 도예작품 위에 직접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낸 예술작품들을 전시하기 때문입니다.'라 했듯이 나태주 시인의 시가 다른 각도로 보이는 전시회입니다.

나태주 시인은 전시회 도록에 인사말을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서로 사람 다르고 서로 보는 곳이 다르고 생각까지 서로 달랐지만 한 자리 모여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곳을 보면서 같은 일을 해 보자고 도예가 임성호 그릇 만들고 도예가 부인 권명희 그림 그리고 시인 나태주 글씨를 써서 분청사기 시화도예전  삼인 일색이라 화이부동 조그만 세상 이루었으니 공주의 좋으신 분들 잠시 여기와 머물다 가시기 바랍니다. 더 많은 이웃들 오십사 손을 들어 멀리 청합니다.

세 사람의 프로필이 도록 맨 뒤에 소개 됐습니다. 이 도록을 얻으려 안내하는 분께 말했더니 갖다가 버리려면 가지가지 마세요 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럴 사람으로 보인 내 불찰이고 그 소릴 듣고 안 가져오면 버릴 사람이 되는 것이므로 도록을 가져왔는데 아주 요긴하게 보고 있습니다. 어느 전시회에서도 버리려면 가져가지 말라는 말 하는 곳은 없었는데 기분이 좀 그랬습니다.

 

문화원 2층 갤러리의 작품 전시회는 5월 14일까지입니다.

시간이 허락하지 않은 분은 여기 사진으로 담은 작품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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