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8일 일요일론볼장 쉬는 오늘은 집 근처를 아내와 산책했다.집을 나서 걷는 길 가의 장미를 비롯하여 목수국, 나팔꽃 달개비 등 작은 꽃들이 반긴다. 사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고 관심 아 두면 별 볼일 없는 것들이지만, 보이는 것 자체로만 도 반갑다고 느끼니 모두 사진으로 담는다. 정안천 내 뚝길의 자은 메타세쿼이아가 사람 키를 훌쩍 넘어 양쪽 나무가 하늘을 가린다. 제법 커진 나무들이 대견스럽다.메타세쿼이아 둑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되짚어 돌아왔다. 휴일인데도 산책하는 사람을 더러 만났다. 흙길을 밟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아파트 근린공원 흔들 그네에서 발목운동 삼아 흔들거리기를 한 시간 이상 했다. 돌아오는 길에서 본 밤송이가 제법 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