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8일 일요일 12시 신관동 별천지가든에서 쌍우회가 있었다. 오늘의 이 모임을 끝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마감했다.
1965년 12월 우성면 쌍신리 비루산 밑에서 15명이 결성한 모임, 쌍우회는 오늘로 60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7명의 회원이 타계했고 현재 8명의 회원은 80이 넘어 노년의 어르신이 됐는데 아직은 건강한 모습이지만, 여기저기 몸에 이상 기후가 보이고 몇몇은 경기도 원거리에서 와야 하는 등 여러 불편한 점을 감안하여 지난 7월 모임에서 결의한 대로 오늘 쌍우회를 마감한 것이다.
그동안 쌍우회에서는 여러 회원의 협조로 쌍신 경로잔치도 베푼 바 있고, 마을회관 건립비 찬조도 했으며 작은 정성을 모아 여기저기 찬조하기도 하며 회원 간의 우의를 다지면서 야유회, 여행도 하는 등 많은 행사를 거쳤다. 이제 지나간 60년을 뒤돌아 보면서 아쉬운 점도 많고 후회되는 일도 있지만, 회원 상호 간의 이해와 협조로 이제까지 왔음에 서로 감사하고 있다.
오늘을 끝으로 정기적인 모임은 없더라도 가끔 생각나면 회원들을 개인적으로 초청하여 서로 담소를 나누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8명이 한 자리에 모아 섰다.
▲2024년 12월 8일 별천지가든에서의 쌍우회 회원 8명이 만났다.
쌍우회의 인연은 그 누가 쉽게 끊지 못한다. 쌍우회는 여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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