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0일 수요일
아침 론볼장에 출근하여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 사무실에서의 커피 한 잔은 멋있다. 대부분 회원들이 즐겨 마시는 아침 커피, 그 많은 양의 공급은 차 회장의 큰 업무이다. 맛있는 커피를 조달하는 차 회장의 배려에 고마움을 느낀다.
론볼장 부근을 한번 둘러보는 일이 재미있다. 옮겨 심은 코스모스와 일일초의 크는 모습이 보기 좋다. 차 회장 말로는 코스모스 물 주기는 더 이상 않는 게 좋단다. 뿌리만 내리면 강하게 자라는 게 코스모스란다. 그렇게 생각되어 더 이상 코스모스에 물 주기는 않기로 했다. 오늘 보니 싱싱하다.
휀스를 보니 외롭게 기어오르는 몇 종의 꽃을 자세히 본다
메꽃이다. 보니 꽃잎이 갈라지지 않은 통꽃이다.

코스모스다. 꽃잎이 8 개로 갈라져 있다.

금계국도 잎이 갈라졌다. 이건 8 개의 꽃잎이다.

이것도 8쪽 꽃잎을 가진 코스모스다.

담장이 끝났어도 한 없이 오르는 풀이다. 붙잡을 것이 없나 탐색하는 모양이다.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위로 향하는 집념을 식물에게서 배운다.

메타세쿼이아 그늘에서 사색을 즐기는 사람

메타세쿼이아 부근에 열린 복숭아. 예사로 봐서는 안 보인다. 아직은 풋복숭아지만, 언젠가 익을 것이다. 나중에 누가 따먹어도 말할 사람 없는 복숭아다.

메타세쿼이아밑의 맥문동이다. 거의 내 무릎 높이만큼 자라 올랐다. 약용으로도 쓴다는데 그 방법을 알아봐야겠다.

청룡리 둑길엔 금계국이 한창이다.

둑길 아래 논에서 뜬 모하는 사람이 보인다. 모내기를 아무리 잘했어도 빠뜨리거나 잘못 심긴 어린 모가 있기 마련인데 그걸 내버려 두면 그만큼 수확을 못 보게 되니 이렇세 하나하나 살펴서 빈자리를 때우는 작업이 필요하다. 뜬 모 하는 노고에 따라 큰 소득있기를 바란다.

둑길의 끝은 이렇다.

검새하니 끈근이대나물이란다. 금계국 사이에 홀로 붉은색을 발한다.

노란 금계국을 바라보며 걷는 아침 둑길은 마음을 밝게 하고 걸음을 가볍게 한다. 기분이 좋다







연못이 보이는 메타세쿼이아길이다. 머지않아 연꽃대가 올라 연꽃을 피울 것이다.

울창한 메타세쿼이아길, 여기를 걷는 사람들은 즐겁다.

아침마다 걷는 이 길 메타세쿼이아길, 그리고 금계국 환한 청룡리 둑길은 나를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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