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5 2

오리 가족 여섯 마리

메말랐던 2022년 4월 5일 정안천 산책길을 오늘도 걸으면서 옛날 생각을 떠올렸다. 하도 오래돼서 언젠가 기억도 희미한데 정안천 연못길을 걸어가는데 오리네 가족 6마리가 길을 건너는 광경이 갑자기 눈앞에 펼쳐진 거였다. 그 순간 어떻게 사진 짝을 태세가 갖춰졌나 나도 모르게 그 광경을 찍은 것이다. 길을 건너다 사람을 만났으니 여섯 마리 새끼 오리를 앞세우고 뒤에서 따라가는 엄마 오리가 태연하게 길을 건너는 모습이 여간 대견한 게 아니었던 기억이다. 뒤에서 보호하는 엄마 오리가 나를 해코지할 사람으로 안 보았는지 천천히 건너는 것이었다. 오늘도 그때 오리가 건너던 실 바닥 맨홀 있는 그 길을 걸으면서 옛날 생각이 떠 올라서 보관했던 그 사진을 꺼내 본다. 오늘도 정안천 산책길에는 앵두꽃이 환하고 겨우내..

공주대학교 둘레길

2022년 4월 2일 공주대학교 정문으로 들어가서 둘레길 일부를 걸었다. 지난 3월 2일부터 150번 공주 시내버스가 공주대학교 정문을 지난다 해서 그걸 타고 갔다. 공주대 정문 정류장에서 걷기 시작하여 음악관을 거쳐 운동장 옆 산길로 인사대로 넘어갔다. 공주대학교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서 걷기 좋았을 뿐만 아니라 운동 기구도 있어서 학생이나 걷는 시민이 좋아할 것 같았다. 공주대학교 둘레길 모습이다.. 작년 가을에 떨어진 은행이 그대로 쌓여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