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천 생태공원길을 매일 걷는데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정안천 메타세쿼이아가 끝나는 지점, 연못이 끝나는 곳, 그곳에 고속도로가 있다. 당진부터 대전을 거쳐 영덕을 잇는 고속도로라는데 여기서는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라고들 그런다. 고속도로 그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고속도로 위를 다니는 자동차를 보면서 느낀 걸 말하려는 것이다. 정안천 연못 길에서 보면 교각이 꽤 높고 길이도 상당히 길다. 이 고속도로 이를 차들이 쉼 없이 지나간다. 세종시 쪽에서 당진 쪽으로, 또 그 반대로. 오가는 차들을 쳐다보면 금방금방 지나가는 걸 보고 통행 차량이 꽤 많음을 실감한다. 어떤 날 한참이나 쳐다보면서 높은 고속도로 위를 지나는 차량들을 사진을 찍었는데 별별 모양의 차가 지난다. 다리 난간에 가려서 안 보이는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