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 58

정안천 꽃창포

2022년 5월 22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가에 노란 꽃창포가 한창입니다. 매일 걷는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에 가끔씩 보이는 꽃인데 요란하게 많이 핀 게 아니고 조금씩 띄엄띄엄 피어 있는 모습이라 더 귀여운 것 같습니다. 사실은 이것이 꽃창포인지, 창포인지 그 이름을 정확히 모르는데 그냥 꽃창포로 알기 때문에 이리 부릅니다. 자세히 보니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네요. 연못 물 위로 나오는 연잎과 어울려 핀 꽃창포의 모양은 작지만, 노란 색깔이 선명합니다. 정안천 연못의 꽃창포를 봅니다.

정안천 앵두

2022년 5월 23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가에 앵두가 익어갑니다. 오늘은 주로 앵두를 관찰했습니다. 언젠가 정안천 산책길에 많은 앵두나무를 심었는데 지금은 더러 죽은 나무들이 있어서 드문드문 앵두나무가 있습니다. 올봄에도 앵두꽃이 하얗게 폈었고 사진도 찍었었는데 이제 보니 푸릇푸릇한 앵두가 보입니다. 햇빛을 많이 받은 것은 불그딩딩한 모습이고요. 자세히 보니 앵두나무 잎에 노래기인가 시커먼 벌레도 보입니다. 머지않아 앵두가 익으면 붉은빛으로 지나는 사람들을 유혹하겠지요. 정안천 냇가의 익어가는 앵두입니다. 2022년 5월 24일 다시 본 앵두입니다.

정안천 꽃양귀비

2022년 5월 22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꽃양귀비 모습입니다. 마약이 들은 진짜 양귀비가 아닌 개양귀비입니다. 나는 꽃양귀비로 알고 이름을 그렇게 붙였습니다. 꽃봉오리에 잔 털이 난 것은 화초로 기를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어쨌든 괜찮으니까 시에서 씨를 뿌렸겠지요. 정안천 연못이 끝나는 곳 연못 가에 활짝 피어난 꽃양귀비입니다. 자세히 보면 색깔이 좀 다른 것도 있지만, 거의 붉은 꽃입니다. 새빨갛다고 표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심긴 면적은 그리 많지 않지만, 온통 붉은색 천지입니다. 정안천 연못의 꽃양귀비를 구경하십시다. ▲공주 정안천 연못 가 꽃양귀비

순백(純白), 찔레꽃

2022년 5월 19일 공주 정안천 냇가의 찔레꽃입니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랑아 김영일 작사, 김교성 작곡으로 1942년에 백난아가 노래한 찔레꽃 1절 가사입니다. 찔레꽃은 5월이면 우리나라 전국 길 가와 산비탈 어디서나 흔히 핀다. 5월 7일 공주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에 이렇게 하얀 찔레꽃이 피었다. 순백의 하얀 찔레꽃인데 왜 노래 가사에는 빨갛게 핀다 그랬나? 찔레는 해당화나 장미처럼 가시가 있다. 찔레의 꽃이 피었다 져서 떨어지면 열매가 파랗게 달리고 그것이 익으면 빨간색이다. 이 빨간 찔레 열매가 익어 떨어질 때면 우리가 어렸을 때 따 먹기도 했는데 요즈음은 대부분 그냥 떨어지거나 새들..

정안천 왜가리

2022년 5월 21일 정안천 연못에서 본 왜가리입니다. 매일 9시쯤 정안천 연못가 산책로를 걷는데 요즈음 연잎이 파랗게 솟아 올라 자라고 있습니다. 연못가 가장자리에는 창포가 노란 꽃을 피운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전에는 냇물 위에서 노는 오리들을 보았는데 요즈음은 추운 지방으로 갔는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제오늘 왜가리가 연못에 있습니다. 어제는 연잎이 자라는 연못 가운데 있더니 오늘은 연못 옆 언덕에서 가만히 서 있는 왜가리를 보았습니다. 한참 동안 서서 움직이는 모습을 기다려 보니까 먹이를 발견했는지 조심스럽게 연못 물 위를 걸어서 내려가더니 잽싸게 무엇인가 먹이를 부리로 잡아먹습니다. 입에 물렸던 물고기 같은 먹이는 고개를 쳐들어 움찔거리다가 긴 목으로 넘겨버리는 것 같습니다. ..

노인 자원봉사 활동 격려(대한노인회 국장)

2023년 5월 20일 공주시 노인회(회장 박공규)에 노인 자원봉사클럽이 있는데 여기에 공주시 교육삼락회(회장 최창석) 회원 20여 명이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다. 공주시 교육삼락회는 교원으로 근무하다가 정년퇴직한 전직 교육공무원들의 모임이다. 삼락회원들은 모두 노인들이며 노인 자원봉사클럽 회원은 평균 연령 80세 정도의 그야말로 연로한 노인들이다. 그렇지만, 노인 자원봉사클럽에 가입하여 참여하는 회원들은 비교적 건강한 분들이다. 나이 들면 허리나 팔다리가 아프며 여기저기 아파서 걷는 것도 어렵고 그러니 노인 행세나 하고 편히 가만히 있고 싶어 하기 쉬운데 봉사클럽 활동하는 회원 여러분은 참여 의욕을 갖고 삶을 적극적으로 하므로 건강한 편하다. 한 달에 1차와 2차 모두 두 차례 봉사활동을 하는데 이날에는..

공주문학사랑방

2022년 5월 19일 공주시 반죽동 253-3 공주 갑부 김갑순 옛집 터라는 표지판이 있는 곳, 공주시 노인종합복지관 앞쪽에 공주문학사랑방이 있는 줄을 오늘 와 보고 알았다. 알고 보니 2022년 3월 26일에 개관했다고 하니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고 둘러보니 공주시 문학인들의 활약 상황이 벽면을 채웠져 있다. 여러 사람이 앉아서 모임도 하고 쉴 수도 있는 실내 공간과 야외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가까이 제민천 중동교와 공주 하숙마을이 있으며 반죽동 당간지주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위치였다. 오늘 이곳에 들른 것은 공주시 교육삼락회(회장 최창석) 봉사클럽 회원 20명이 봉사활동하는 날이어서 반죽동 일원을 둘러보는 일정이 잡혀서 최창석 회장의 안내 덕분이다. 문학사랑방 사무국장이 이곳 사랑방과 공주 문학에..

2022 공주 문화유산 주간

2022년 5월 15일 공주시 곰 탑 공원에서 있었던 행사 모습이다. 금강교를 건너려고 그 옆을 지나다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에 끌려 잠깐 들여다본 행사장이다. 이걸재 님의 사회로 판소리가 공연되고 있었다. 흥부네 박 타는 대목이었는데 처음 듣는 대목이 아니라서 흥미 있게 들었다. 날씨가 좀 더워서인지 무대 앞에 놓인 많은 의자에는 안 앉고 사람들이 대부분 벚나무 그늘에 앉아서 구경하는 모습이었다. 여창하는 분과 추임새를 멋지게 하는 고수의 열연이 아까울 정도로 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공주시교육삼락회 노인자원봉사활동

지난 5월 19일 공주시교육삼락회(회장 최창석) 회원 20여 명이 공주시 반죽동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교육삼락회는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즐거움 그리고 봉사하는 즐거움을 지표로 구성된 전직 교원들의 모임이다. 이번의 문화재 보호와 주변 청소 봉사활동은 교육삼락의 세 번째 즐거움에 해당하는 봉사하는 즐거움에 해당하며 공주시노인회(회장 박공규)의 노인자원봉사클럽과 연계한 활동이었다. 이날 오후 공주 제민천 대통교 부근에 모여 봉사클럽 회원들은 최창석 회장의 안내로 공주문학사랑방을 둘러보고 공주시 문학인들의 활동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이곳 사무국장한테서 들었으며 사랑방 내부와 주변 경관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어서 공주 반죽동 당간지주 주변을 살펴보면서 대통사지에 얽힌 사연과 당간지주에 대한 문화적 가치..

정안천 꽃양귀비

2022년 5월 14일 지금 정안천 생태공원에는 꽃양귀비가 한창이다. 생태공원의 북쪽 끝은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교각 밑까지다. 생태공원의 북쪽 끝 부분 이곳에 꽃양귀비가 한창이어서 붉은색 천지다. 양귀비 중에서 잔털이 많이 난 마약 성분이 없는 양귀비가 꽃양귀비라는데 여기 한자리 차지한 이 붉은 꽃들이 꽃양귀비로 지나는 사람의 걸음을 멈추게 한다. 인생은 여행이다. 의당면 의당길이라는 조형물과 어울려서 핀 꽃이다. 연못과 어울리고 메타세쿼이아와 아울리고 지나는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는 꽃양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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