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6일

 

2022년 5월 5일 자로 승인된 '잔잔한 미소'의  충남 도민리포터 글을 공유합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여 보시면 되는데

아래에 실은 사진은 리포터 글에 넣지 못한 것을 고른 것입니다.

 

http://www.chungnam.go.kr/media/media/articleView.do?article_no=MD0001829454&med_action=view&mnu_cd=CNNMENU00010 

 

문화 -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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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교육대학교의 전신은 공주사범학교입니다.

오래전 여자사범학교에서 남녀공학인 공주사범학교가 되어

1963년 끝을 맺었고 공주교대가 그 자리에 세워졌으니

그것만 해도 60년이 넘었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옛날 공주사범학교의 흔적은 찾기 어렵습니다.

아마 오래된 고목들이 보일 뿐입니다.

교문이었던 곳의 늙은 은행나무와 운동장 가의 이름 모를 고목은 그 옛날의 역사를 아는 듯합니다.

 

학교 정원에 아직도 환한 영산홍과 등나무 꽃이 볼만합니다.

초등교원 양성 기관답게 사제동행 상이 서 있고

잘 관리된 정원이 있는 교정이 아름답습니다.

 

인구 감소로 대학도 학생수의 감소가 걱정됩니다만,

공주시에서는 시민 늘리기에 적극 노력하는 모습이고

학교 당국도 유일한 충남의 교육대학교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 같습니다.

시민 모두 고장의 대학교를 위하여 관심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지역사회와 시민 모두가 내 고장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두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공주교육대학교는 대전, 세종, 충남의 유일항 초등교원 양성 기관입니다.

자랑스러운 학교입니다.

 

 

 

 

2022년 5월 4일

 

공주의 '테마골목길'이라는 안내판을 보았다.

잠자리가 놀다간 골목 입구에서도 봤고 또,

반죽동 나태주 골목길에도 있었다.

테마골목길 종합안내도

 

 

테마골목길은 나태주의 꽃길, 사랑길, 선물길과 잠자리가 놀다 간 골목길이란

이름으로 되 길로 모두 4개이다.

 

그 가운데

공주시 중동의 잠자리가 놀다 간 골목길을 들어가 본다.

잠자리가 놀다 간 골목

 

왜 이런 제목이 붙었을까?

여기서 잠자리는 오로지 날아다니는 곤충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이 안내판을 읽어 보면 과거 이 골목이 어땠었나를 잘 알 수 있다.

 

아이들이 놀던 골목이다.

어른들이 골목에서 뭘 했겠나?

꼬마들이 사방치기도 하고 말타기도 하고 술래잡기도 했을 터.

넓은 길에서 하지 못했던 놀이를 했을 거고

싸우고 도망치고 숨고 흔히 아이들이 밥 먹는 것도 모르고 놀 던

그런 골목이었을 것이다.

 

이 안내판에도 나오지만, 호서극장 뒷골목이니까

영화가 상영되거나

쇼나 연극이 들어오면 배우들이나 출연진을 보기 위한 노력들을 이 골목에서 많이 했겠지.

 

공주에는 여기 말고도 이런 골목들이 많은데

특히 이 골목이 주목받는 것은

여러 사람이 뜻을 모아 주제가 있는 골목으로 건설(?) 했기에 그 가치가 높은 것 같다.

골목 이름이 잠자리가  놀다 간 골목이다.

 

 

사는 일(나태주)

 

골목에 나태주 시인의 시가 붙어 있다.

너무 흐려서 읽기가 어렵다.

신경 써서 옮겨본다.

 

사는 일(나태주)

 

오늘도 하루 잘 살았다

굽은 길은 굽게 가고

곧은길은 곧게 가고 걷지 않아도 좋은 길을

두어 시간

땀 흘리며 걷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도

나쁘지 아니했다

걷지 않아도

좋은 길을 걸었으므로

만나지 못했을 뻔했던

싱그러운 바람도 만나고

수풀 사이 빨갛게 익은 

멍석딸기도 만나고

해 저문 개울가 

고기 비눌 찍으러 온 물총새

물총새 쪽빛

나래짓도 보았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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