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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2022년 4월 7일 공주 정안천 연못가에서 본 풀꽃입니다. 풀꽃은 정말로 볼품없습니다. 몸집이 작아서 발밑에서 밟히거나 꽃이 피었어도 화려하지도 않지요. 그야말로 보잘것없는 풀꽃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예쁩니다. 아니, 예쁘다고 보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오래 보면 사랑스럽습니다. 그러나, 보통은 풀꽃을 오래 보는 사람은 드뭅니다. '풀꽃'이란 시를 생각하면서 일부러 오래 봐야 합니다. 풀꽃을 볼 때마다 시를 생각하고 시처럼 자세히 그리고 오래 봐야 합니다. 그러면 그렇습니다.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쑥 이야기

2022년 4월 7일 쑥이 새파랗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 쑥을 먹기 위해 뜯는 사람을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아직 떡 하기는 이르고 쑥국 끓이기 알맞습니다. 한 줌 쑥 뜯어다 국 한 번 끓여 먹읍시다. 그런데 쑥을 아무 데서나 뜯으면 안 됩니다. 쑥이 지천으로 깔렸는데 아무 데서나 뜯으면 되지 안 되는 곳이 따로 있나? 대답은 그렇습니다. 아무 데서나 뜯으면 안 됩니다. 물론 개인이 관리하는 사유지에서 불법 채취는 안 되지요. 또, 국가가 관리하는 공원 같은 곳으로 무단 채취가 금지된 곳에서도 안 됩니다. 그런 곳 아니라도 들판 어디든지 쑥은 많으니까 얼마든지 뜯을 수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쑥이 나 있는 곳의 주변 환경을 봐야 합니다. 즉, 도로에서 가까운 곳은 자동차 매연 때문에 안 됩니다. 나..

잔잔한미소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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