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803

태풍이 가고 산책길은 밝고

2020년 9월 8일 화요일 태풍 10호 하이선이 갔다. 맑은 하늘에 햇살이 싱그럽다. 가을바람이 분다. 아침 산책길에 아내와 같이 나섰다. 나에게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다. 걷기는 힘들지만, 천천히 걷는다. 사진을 찍지만, 쉬기 위한 핑계다. 길가의 목화가 두 송이 붉다. 길가에서 누군가 한삼덩굴 어린 순을 딴다. 한삼덩굴을 먹는단다. 해병대 사무실 부근에서 둑으로 건너가는 길이 위험하다. 오가는 차들이 많아서 그렇다. 둑 길은 흙길이다. 양 옆 메타세쿼이아가 제법 크다. 올여름에 제법 컸다. 얼른 크기를 바란다. 둑 아래 흐르는 정안천 냇물을 본다. 냇가를 따라서 난 산책길이 깨끗하다. 길과 길 사이의 화단이나 연못을 본다. 전번 장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보인다. 나팔꽃 터널을 지난..

산책을 정안천 생태공원길로

2020년 9월 5일 토요일 오늘 다시 정안천으로 발길을 옮겼다. 아파트 뒤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아내 힘들여서 땀 흘리면서 걸어야 운동이 된단다. 힘이 들어도 참는다. 언덕에서 목화꽃을 본다. 옅은 분홍색 목화가 아직 덜 폈다. 그래도 귀한 꽃이라 찍는다. 둑을 걸으면서 산책길을 내려다보니 걷는 사람이 눈에 띈다. 정안천 생태공원은 서울가는 23번 국도 밑에 흐르는 정안천, 그 옆을 흐르는 정안천 그 옆에 산책길과 연못과 둑 아래 또 길 큰도로 밑의 냇물 가에 길이 두 링ㅆ는 사이에 연못이 있는 셈이다. 그옆을 달리는 자전거

아내와 산책

2020년 8월 28일 금요일 아내와 동행하여 정안천 산책길을 걸었다. 요즈음 나갈 데가 없으니 갑갑하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걸으면 좋다고 해서 아침 먹고 집을 나서는 것이다. 105동 뒷길로 나가 언덕길을 넘어서면 숲길이다. 엄청난 숲길이 아니고 잡목이 길 옆에 난 흙 길이어서 언뜻 보면 엄청 깊은 산골 같아 보인다. 내려가면 해병대 사무실이고 그 앞 도로를 건너야 한다. 요즈음 왕래하는 차들이 어찌나 많은지 한참을 서서 좌우를 잘 살펴 건너야 한다. 길 건너 정안천을 범람을 조그만 제방을 따라 걷는다. 왼편으로 흐르는 정안천 냇물과 냇물 따라 난 산책길을 쳐다보면서 걷는다. 얼마 전에 심은 길 양 옆의 메타세쿼이아가 얼른 크기를 바라면서 걷는다. 오늘도, 내일도...

언덕을 넘어

2020년 8월 26일 수요일 론볼장이 폐쇄된 후로 오늘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 산책길에 나섰다. 계속 걸을 것이다. 집에서 조금 걸으면 언덕빼기가 나오는데 걷기가 힘이 든다. 나보다도 아내는 잘 걷는데 나는 어디가 아픈지도 모르게 힘이 든다. 언덕 넘어 숲길을 지나면 큰 도로, 그 도로를 건너려면 많은 차들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건너려니 조심해야 한다. 도로를 건너면 다시 둑방길로 올라서야 하므로 힘이 든다. 언덕에 올라서면 연미산과 서울가는 도로가 보이고, 흐르는 정안천 그리고 산책길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보게 된다. 둑방길 양쪽에 심어진 메타세쿼이아가 반기고 길 옆의 나무들이 잡초 속에 아우성을 내는 것 같은 그 길을 걸어야 한다. 에비군 훈련장까지 비교적 긴 둑방길을 걷는 기분은 좋다. 힘..

왕릉교 회랑

2020년 8월 13일 목요일 공주 제민천 왕릉교에 회랑이 건축 중에 있다. 공산성 쪽에서 왕릉 쪽으로 보아 오른쪽 회랑은 이미 완공되었고 지금은 왼쪽 평 회랑이 공사 중이다. 한옥 지붕을 얹은 모습이 고풍스러움을 나타낸다.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오가는 다리, 왕릉교 양 옆으로 한식 회랑을 만드는 것은 백제 고도 공주가 웅진 백제의 왕도로서 1,500년 전 백제 문화를 꽃피웠던 역사적 도시이기에 웅진 백제의 왕도다운 고풍스러움을 나태내고자 함으로 이해하고 싶다.

정안천 생태공원 부용(芙蓉)

2020년 8월 5일 수요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부용(芙蓉)이다. 당진 대전 간 고속도로 밑까지 이어지는 생태공원인데 그 고속도로 교각이 보이는 곳에 부용이 화려하다. 처음에는 무궁화인 줄 알았는데 검색해 보니 하와이 무궁화라고도 나오던데 다시 보니 부용이란다. 꽃 색깔도 다양하여 보기에 멋있다. 다만, 향이 없느지 모르겠다. 정안천 생태공원에는 연꽃만이 아니고 이렇게 다양한 꽃이 피는 곳이다. 부용화가 구석진 곳에 수줍은 듯 몰래 피어서 자세히 살피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듯하다. 부용을 찾아 그 아름다운 자태를 느껴보시기 바란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연꽃 자랑

2020년 7월 30일 자 충남도민리포터 글입니다. 공주 정안천 새태공원 산책길의 연꽃이 한창입니다. www.chungnam.go.kr:80/media/mediaMain.do?article_no=MD0001611592&med_action=view&mnu_cd=CNNMENU00009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산책길 자랑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산책길 자랑공주 정안천생태공원 연못에는 지금, 연꽃이 한창입니다.▲공주 정안천생태공원의 연꽃비가 오니까, 더우니까, 코로나 때문에 나가지 못하고 또, 이것저것 바 www.chungnam.go.kr

연꽃만 보여드립니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연못에는 지금 연꽃이 한 장입니다. 비가 오니까 못 가고, 더우니까 못 가고, 코로나 때문에 나가지 못해서 또, 뭐가 그리 할 일이 많은지 도무지 바빠서 연꽃이 아무리 많이 폈다 해도 구경할 기회가 없는 분을 위하여 여기 연꽃만 모아 보여드립니다. 혹시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보고 싶으시면 한번 나가 보시면 됩니다. 지금은 다 지지 않았나 걱정하지 말고 일단 마스크 쓰고 나가서 연못 가에서는 벗어도 좋을 듯싶습니다. 정안천 연꽃은 지금이 한창입니다. 지는 꽃도 있지만, 막 피어나는 꽃도 있으니 안심하고 가까이 나가 보시기 권해드립니다. 멀리 갈 것 없이 신관동 아파트 너머 둑길을 걷는 것도 좋지만, 연못 따라 걷는 산책길이 좋습니다. 정안천 연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종류도 흰 ..

놓지고 싶지 않은 것

2020년 7월 20일 월요일 공주 정안천 연못 날마다 보는 풍경이지만, 오늘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다.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연못 풍경이 있다는 것, 그것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이 나의 행운이요, 특권이다. 올해 들어 오늘이 몇 번째인가. 또 올리는 이 광경이 나중에 보면 그야말로 아름다운 추억의 사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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