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5일 토요일 토요일이지만, 론볼장 사람들이 24명이나 왔다. 7시 30분부터 모두 네 링크에서 6명씩 경기를 했다. 한 링크에 A와 B조 두 팀으로 나누어 8이닝까지 한 게임을 끝내고 10시 50분 정도에서 두 번째 게임을 마무리한다. 오늘은 비도 찔금거리는 궂은 날씨인데도 론볼 회원들이 나와서 운동을 하는 걸 보면 연세 많은 으르신들이 할 일이 없는 것 같다. 론볼장에 나와서 운동하는 것만도 건강한 것이고 집안에 우환이 없는 것이고 마음이 한같지니 이렇게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내게 주어진 모든 일과가 무사하게, 재미있게 잘 지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으로 알아야 한다. 론볼장 옆 야트막한 언덕길에 오르면 바로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이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정안천 연못 구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