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833

아침이 좋다

2021년 7월 29일 목요일 아침 8시 5분 론볼 경기장 온도가 섭씨 25도다 코아루서 7시 55분 시내버스를 타고 복지관에서 내려 론볼장 기구 배치 후 론볼장 벽면에 걸린 온도계다. 회의실 책상이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시간을 보니 8시 7분이다. 아직 회원들이 오지 않은 회의실은 적막하다.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본 연못가 모습이다. 반가운 친구들이다. 회원 가운데 가장 먼저 도착한 이들은 연못 가를 열심히 돈다. 나를 만나 손을 번쩍 들어 인사한다. 연못가의 사람들 모델을 담는 사진 작가 같다. 작은 흔들 그네에서 보니 거미가 줄에 매달린 모습이 보인다. 좀 확대하여 자세히 본 모습이다. 정안천 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모습 메타세쿼이아에서 본 연못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의 연꽃 의당면 의당길 정자에..

정안천 연못

2021년 8월 2일 월요일 아침 7시 40분, 산성동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 630번을 기다려서 탔다. 집에서 7시 40분에 나가면 유진 코아루 아파트 정류장에서 7시 55분쯤 탈 수 있다. 5~6분 정도면 복지관에 도착한다. 내리자마자 론볼용 매트와 잭을 김 관리 이사와 같이 깔아 놓고 따뜻한 커피를 즐긴다. 이른 시간이라 텅 빈 론볼 장은 고요만이 흐른다. 론볼장 근처 철망을 오른 호박 덩굴에 꽃이 피었다. 가까이서 예뻐해 주니 방긋이 웃는다. 메타세쿼이아 길로 오른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으면서 언덕 아래 연못을 바라본다. 점차 많이 피어오르는 연꽃과 아직도 검푸른 연잎만 자랑하는 연못이 싱그럽다. 언덕에 서 있는 밤나무에 밤송이가 제법 커가고 있다. 부지런한 4 총사들이 걷는 먼발치 정경을 본다...

흰 구름 뭉게뭉게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정안천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가 끝나는 곳에 흔들 그네가 있다. 두 개가 나란히 있어서 친구들과 같이 즐길 수도 있는데 늘 나 혼자서 흔들거리며 눈앞 연못의 연꽃 피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멍 때림을 하는 게 일과다. 코로나 소식이 불안하고 날씨는 덥고 하니 오기 쉬운 이곳이 나에게는 좋은 장소다. 의당 주차장 부근에서 피기 시작한 연꽃이 이곳까지 번져 피는 모습이 보기 좋다. 흔들 그네에 앉아서 연못가를 도는 사람들이 정답다. 언제나 혼자서 연못 둘레를 여러 바퀴 도는 사람이 오늘도 보이고 애완견인 듯싶은 개를 줄 매어 끌고 온 사람도 보이고 자전거 타는 사람이 지나가고, 친구와 담소하면서 연못가를 도는 사람이 어쩌다 지나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이곳 정안천 생태공원의 연꽃과 메타..

7월 28일, 정안천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더운 여름, 유난히 무더운 올해 정안천 연못을 매일 본다. 갈 곳 없는 코로나 시대에 이곳밖에 위안이 되는 곳이 없다. 늘 푸른빛으로 나를 환영하는 곳이다. 론볼장이 그렇고, 거기서 만나는 여러분이 정겹고 언덕 위 그네에서 보는 연못의 정경이 나를 위로한다. 여름이 더워도 갈 곳이 있고 볼 수 있는 경치가 있으니 행복하다. 천천히라도 걸을 수 있으니 더욱 행복하다.

정안천 연꽃(210727)

2021년 7월 27일 화요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의 연꽃을 사진으로 담았다. 6월 20일경부터 피어난 연꽃이 이제 연못 전체로 번져 피었다. 정안천 연꽃은 소박하다. 울긋불긋 요란하지 않기 때문이다. 종류도 많지 않다. 꽃들을 살피면서 느끼는 것이 수줍음도 있고 우쭐대는 모습도 있고 가지각색 모양을 보여 주는 연꽃들의 자태가 볼만 하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연꽃을 감상합시다.

생명의 존귀함

2021년 7월 24일 토요일 무더운 여름이다. 오늘 론볼장 기온을 보니 27도다. 커피 한 잔 마시고 정안천 둑으로 나섰다. 아침 햇살을 받아 철망을 기어 오른 호박 넝쿨이 키 큰 나무로 기어오를 태세다. 저 생명의 끈기와 집념을 보라. 메타세쿼이아 언덕을 올라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다 보니 한삼덩굴이 아침 햇살에 생기를 찾아 제 갈 길로 벋고 있다. 바람이 불어도 상관 않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몸부림을 배운다. 파크 골프장 사람들은 벌써 골프장에서 경기에 열중이다. 대개 어르신들로 건강 유지를 위하여 운동을 하는데 매일 뵈는 분이 오늘도 보인다. 흔들 그네를 타면서 보니 연못가를 걷는 사람들이 보인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열심히 걷는 사람들의 열정이 더 좋은 건강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곳 정안..

날마다 그 곳, 정안천 연못

2021년 7월 22일 목요일 날마다 가는 곳 오늘도 그곳, 아니 그저께 사진이다. 론볼 체육관에서 차 한 잔 마시고 곧장 언덕에 올라 메타세쿼이아 길을 둘러본다. 제법 사람들이 오늘도 그곳을 거니는 모습이다. 공주시 장애인 복지회관 옆 파크골프장 사람들이 허리 굽혀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침 햇살 받은 복지관 쪽 식물들이 예쁘다. 자세히 보면 정말 예쁘다. 강아지풀도, 날마다 벋어나가는 넝쿨도. 연못은 저 아래 주차장부터 피기 시작한 것이 6월 20일경이었는데 지금은 정안천 생태공원의 막바지인 고속도로 교각 밑 끝 배미까지 피어 난다. 여기저기 피어서 소담스럽진 않아도 열심히 피는 연꽃이 대견스럽다. 아직도 능소화 빨간 꽃이 피는 언덕이다. 가까이 있는 흔들 그네를 좀 타고 가야지.

10인의 질주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토요일 일찍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그늘 벤치에 앉아서 하얀 연꽃이 피어나는 푸른 연못을 바라보면서 앉아서 흔드는 그네를 타는데 연못가 산책길을 달리는 10인의 자전거 떼 일행을 보았지요. 선두와 후미의 차이는 그리 멀지 않았지만, 일정한 거리를 두고 연이어 달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생태공원 연못이 끝나는 지점에 놓인 다리를 건너서 둑으로 이어지는 언덕길을 힘차게 달려 올라가는 10대의 자전거 무리 모습이 퍽 씩씩해 보였습니다. 10인의 질주,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정안천 산책길은 와서 즐기는 사람만의 것입니다. 모두 평안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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