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833

정안천 오리와 백로

2021년 9월 25일 토요일 혼자서 정안천 냇가를 걸었는데 주차장 건너편 연못에서 한가롭게 노는 오리와 백로를 만났다. 많지는 않지만, 여러 마리의 오리 떼가 놀고 있는 그 자리에 백로 한 마리가 그들 틈에 끼어서 부러운 듯 보인다. 오리와 백로 그들의 한가로움이 평화로웠다. 아무 근심 걱정 없이 물 위를 헤엄치며 노는 새들의 모습이 부러웠다. 정안천 냇가에는 이렇게 새들이 즐기는 모습을 날마다 볼 수 있다. 점차 연잎이 갈색으로 변해가는 연못 모습을 날마다 사진으로 담는다. 정안천 연못, 늙어가는 모습이 서글프다.

아쉬워서 자꾸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공주 정안천 산책길을 오늘도 걸었다. 어제가 추분이었는데 오늘 아침 날씨가 선선하다. 이렇게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연못 속 오리 때들이 잘 놀다가도 사람이 가까이 가는 기척만 나면 숨어버린다. 정안천 냇물이 보기 좋다. 물이 맑게 흐르고 냇가를 헤엄치는 오리가 한가하고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처럼 오리 떼가 옹기종기 모여서 쉬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연못의 낡은 연잎을 본다. 여름 내내 애쓴 흔적이다. 영광의 상처다. 메타세쿼이아가 끝나는 곳은 고속도로 교각 부근이다.

한 시간 동안 걷기

2021년 9월 19일 일요일 집을 나서서 정안천 주차장을 돌아오는 시간이 약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오늘도 천천히 걸어서 한 시간이 걸렸다. 7시 20분에 출발하여 걸으니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간혹 나처럼 걷는 사람을 만나는데 사람을 발견하면 벗었던 마스크를 쓴다. 해병대 사무실 부근 도로 확장공사가 지행중이다. 오늘부터 연휴 기간에는 공사가 중단된 것 같다. 도로를 넓히고 인도를 새로 만드는 공사가 끝나면 자동차나 사람이나 편리하겠지. 둑길의 메타세쿼이아의 싱싱함을 보면서 걷는다. 주차장의 사각정자를 보니 바닥이나 주변이 매우 지저분하다. 엊저녁에 이곳에서 즐기면서 먹은 사람이 그 흔적을 지우지 않고 그냥 갔나 보다. 먹고 아무 데나 함부로 버리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 언젠가 누군가 저걸 치워야 한..

산책길 걷기

2021년 9월 18일 토요일 아내와 함께 7시 40분 집을 나섰다. 언덕길을 걸어 넘어서 쥐밤이 떨어지는 곳에서 아내는 밤을 일곱 톨이나 주웠다.내 눈에는 도대체 밤이 안 보인다. 도로 확장 공사 중인 현장을 조심스럽게 건너서 둑길을 걷는 기분이 참 좋다. 둑길 양 옆의 메타세쿼이아가 제법 커 보인다.몇 해 안 가서 멋진 숲길이 될 것 같다. 주차장을 지나서 안내판을 보고 걷기를 계속하니 왼편에 공주시 상징 문양이 보인다.유구읍을 비롯하여 9개 면과 웅진동을 비롯하여 6개 동을 상징한16 조각의 색깔을 설명했더니 그럴듯한 모양이다. 버드나무 밑을 걸어서 쉼터에 앉았다가 걷는 산책길의 아침 공기는 마스크를 벗고 마시는 게 좋았다.도중에 나무를 심어서 만든 새마을기 문양도 말끔하게 단장됐다.아침의 정안천 ..

정안천 산책길

2021년 9월 15일 수요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가 산책길을 걸으면서 가을의 냄새를 맡는다. 연못의 연꽃은 이제 찾아볼 수 없고 갈색으로 변해가는 연잎을 보면서 찬란했던 한 여름의 역사를 추억거리로 남기면서 사그라져 가는 연못의 정경을 아쉬운 마음으로 바라본다. 간간이 연잎 대공 사이로 헤엄치는 오리가 물살을 가르는 모습이 평화롭고 냇물에서 한가로이 헤엄치는 오리 떼와 냇가 나뭇가지 위에 한가롭게 쉬고 있는 하얀 백로 몇 마리를 보면서 고요를 느낀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색 연잎들의 물결은 이따금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즐기는 모습이;다. 억새와 갈대가 피어나는 모습은 요즈음 날씨에 걸맞은 정경이다. 정안천 산책길에서 만나는 사람이 정답다. 정안천에도 가을은 오고 있다.

정안천 백로

2021년 9월 14일 화요일 정안천 냇물의 백로 모습입니다. 오로지 한 마리가 소리 내며 흐르는 냇물 바닥에 서서 센 물살 사이로 물고기를 발견하고 잡아먹는 솜씨가 대단해 보입니다. 빠른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를 노리는 것 같습니다. 백로의 다리가 깁니다. 부리도 깁니다. 쑥 뺀 목도 매우 깁니다. 물속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백로의 생김새가 그런가 봅니다.

어제와 오늘

2021년 9월 12일 일요일 어제도 오늘도 정안천 생태공원길을 걷는다. 내일도 그럴 것이다. 어제는 메타세쿼이아 주변, 오늘은 아래 주차장을 도는 길. 보이는 풍광이 다르다. 아랫길에서 그네를 탔다. 흔들거리는 그네에 앉아서 지나는 사람을 본다. 자전거도 많이 달린다. 열심히 걷는 여러 사람이 모두 건강해 보인다. 나와 아내도 열심히 걷는데 지금보다 더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열심히 걸을 것이다.

오늘의 정안천

2021년 9월 11일 토요일 토요일이지만, 오늘도 8시 25분 버스를 타고 론볼장에 30분에 도착하여 텅 빈 회의실에서 차 한 잔 하면서 관리부장과 대화를 좀 나누다가 메타세쿼이아 길로 걸어서 주차장까지 갔다 오는 코스를 택했다. 7시 55분 버스로 오면 시간이 넉넉하여 여유롭게 돌 수 있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숲 길을 걷다가 보이는나무들의 특징을 살피기도 하고 그네에 앉아서 연못 주변을 도는 여러 사람들의 걷는 자세와 옷 차림새를 관찰하기도 하면서 시작 시간 9시 30분에 늦지 않게 미리 일어나서 회의실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했다. 몇몇 분들과 담소를나누며서 기다렸다가 대진표를 뽑았는데 말 번을 하래서 하는데 공이 내 맘대로 안 굴러간다. 오늘같이 내 맘에 안 들면 할 의욕이 안 난다. 후반전..

하루 만 보 걷기

2021년 9월 10일 금요일 오후 7시 23분 현재 걷쥬 통계 확인 결과 12,868보 이다. 복지관 론볼장 도착 시각이 8시 준비하고 차 한 잔 먹고 론볼장을 나서서 정안천 연못길을 걷는데 론볼 시작하기 전까지 최소한 7천 보 이상을 걸어야 목표 1만보가 달성 된다. 약 한 시간에 걷는 걸음 수가 약 7천 보라는 이야기다. 오늘 연못을 둘러보며서 걸었는데 연잎이 점차 누래지고 연꽃 찾아보기가 이제는 힘 든다. 메타세쿼이아도 누래지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그네 부근의 능소화도 마지막 한 송이를 피우고 있다. 오늘이 9월 10닐인데 정안천 연못은 가을을 재촉하는것 같다. 충남체육회에서 8월65세 걷기실적이좋았는지 김 한 박스를 선물로보내왔다. 걸어서 건강챙기고 선물도받고 기분좋은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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