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5일 토요일 혼자서 정안천 냇가를 걸었는데 주차장 건너편 연못에서 한가롭게 노는 오리와 백로를 만났다. 많지는 않지만, 여러 마리의 오리 떼가 놀고 있는 그 자리에 백로 한 마리가 그들 틈에 끼어서 부러운 듯 보인다. 오리와 백로 그들의 한가로움이 평화로웠다. 아무 근심 걱정 없이 물 위를 헤엄치며 노는 새들의 모습이 부러웠다. 정안천 냇가에는 이렇게 새들이 즐기는 모습을 날마다 볼 수 있다. 점차 연잎이 갈색으로 변해가는 연못 모습을 날마다 사진으로 담는다. 정안천 연못, 늙어가는 모습이 서글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