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833

정안천 연못

2021년 11월 23일 화요일 공주 정안천 연못의 겨울새들을 보았습니다. 맑은 정안천 냇물이 유유히 흐르고 내 건너 서 있는 나무의 잔영이 보기 좋습니다. 오리들이 주둥이를 자기 몸속에 파묻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한가롭습니다. 왜가리인지 목이 긴 새가 냇물을 걷는 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았습니다. 고기 잡는 모습을 보려 했지만,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정안천 연못도 겨울로 들어갑니다. 화려했던 여름을 생각하면서 새봄을 기다려야 합니다.

안개 낀 정안천 연못

2021년 11월 16일 화요일 가을이 깊어 간다. 정안천 연못도 가을이다. 안개 낀 연못가를 오늘도 걸었다. 걷기 운동이 최고라는 소리에 힘 덜 들고 운동 잘 되는 것이 걷기라는데 오늘도 걷지만, 내일도 걸을 것이고 늘 걸을 것이다. 못 걸으며 죽는다는 생각으로 날마다 걷는다. 오늘도 짙은 안개가 산책길을 흐리게 한다. 짙은 안갯속을 걷는다. 주차장 옆 연못을 가로지르는 길을 들어서다가 새끼 붕어들이 팔딱거리는 모습을 보았다. 전 같으면 매운탕거리 한 냄비는 되겠다 싶었을 텐데 오늘은 물 없는 연못 바닥에서 팔딱거리는 붕어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다. 얼른 건져서 큰 냇물에 놓아주었으면 좋겠는데 안타깝다.

사진 찍는사람들

2021년 11월 13일 토요일 공주 정안천 산책로에서 만난 사람들 사진 찍는 사람들 사진 동우회 회원들이냐고 물으니까 학생들이란다. 천안의 어느 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배울 사람을 모집하여 가르치는데 그곳 학생들인 것 같다. 10여 명 인원이 새벽에 출발하여 이곳에 온 것 같다. 연령도 남녀 성별도 똑 고르지 않아 보였다. 공주 정안천 연못가 풍경과 정안천 냇물이 사진 찍기 좋은 곳인가 보다. 하기야 어디든지 사진으로 찍어 놓으면 좋아 보인다. 공주 정안천 연못이 자꾸 겨울 속으로 빠져들어가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멋지게도 보일 수 있다. 내가 봐도 그렇다. 날마다 와서 봐도 보이는 사물이 날마다 다르다. 좋은 자연환경이다. 자연환경은 변하지만, 그 멋은 언제나 다르다. 서리가 햇볕에 안개 되어 피어오..

정안천 냇물의 새들

2021년 11월 6일 토요일 오랜만에 안개 안 낀 날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이 보이는 맑은 날 정안천 산책길을 걸었다. 요즘 며칠 연이어 자욱한 안개 때문에 음울한 기분이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마음마저 밝다. 연못은 점차 퇴색되어 가고 나뭇잎은 떨어지고 가을은 깊어간다. 오늘 보니 정안천 냇물의 오리가 한 백 마리도 넘는 것 같다. 이 많은 오리들이 어디서 날아왔는지. 물 위를 헤엄치는 모습이 마치 얼음판에서 얼음 지치는 어린애들 같다. 노는 모습이 평화롭고 한가롭고 귀엽고 재미있어 보인다. 물 위에서 미끄러져 움직이는 모습이 볼 만하여 한참이나 쳐다보았다.

오늘도 안개는 끼고

2021년 11월 5일 금요일 오늘도 지은 안개는 정안천에 끼고 오늘도 나는 그 길을 걷는다.. 점차 연잎이 고동색으로 변해 간다. 앞으로 잎은 떨어지고 대공만 남을 테지. 미루나무도 이플 떨구고 쓸쓸한 벤치 위에 떨어진 이파리만 뒹군다. 메타세쿼이아 길 멋진 풍경을 구기는 것들이 얄밉다. 뿌연 안갯속을 오늘도 갇는다.

안갯 속 정안천 연못

2021녀 11월 4일 목요일 오늘도 자욱한 안개다. 마스크를 꼭 쓰고 안갯속을 걸었다.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 사람이 별로 없다. 한가하다. 조용하다. 홀가분하다. 가을이 쓸쓸하다. 조용하다. 간간이 새 울음소리가 들린다. 도로의 자동차 소리가 들린다.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 소리도 들린다. 안개가 끼니 사물이 색다르다. 동양화 같다. 대충 찍었다. 보여준다.

걷기 운동

2021년 10월 28일 목요일 정안천 연못길을 열심히 걷는다. 매일 복지관 론볼장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부근의 매타세쿼이아 길을 먼저 걷고 주차장보다 더 아래 연못까지 걸어서 길을 돌아 ㅇ이번에는 정안천 냇물을 바라보면서 미루 나뭇잎 떨어지는 산책길을 걷는다. 정안천 냇물 옆 길을 걷다 보면 오리와 백로가 한가롭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안천 냇물가를 돌아서 고속도로 교각 밑까지 열심히 걷는다. 하루만 보 이상 걷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진다. 오늘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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