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
신원철 수필집 49쪽부터 실린 수필 이름 '맹꽁이'다. 신원철 수필가는 맹꽁이에 대하여 세세하게 관찰하고 설명한 내용들을 추억과 함께 요약하여 썼다. 맹꽁이는 장마철에 웅덩이이나 뒷간 잡초 우거진 곳, 바깥마당 오줌통 근처에서 울었다. 장마철에만 시끄런 맹꽁이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맹꽁이는 '아둔한 사람, 또는 야무지지 못하고 좀 답답한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의미'로 뻔히 손해 볼 것 알면서도 고집 피울 때, 별 것 아닌 걸로 토라져 있을 때, 남들 다하는 일에 낭패 봤을 때, 부모님 허락을 받을 때 너무 솔직하여 허락 못 받을 때 누나로부터 코 잡히면서 맹꽁이 소리를 들었다. 맹꽁이는 "아둔하고 야물지 못하고 답답한 사람"을 부르는 말이란다. 또 맹자와 공자만 찾으며 세상 물정을 몰랐던 옛날..
자료실/책일기
2023. 1. 8. 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