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2038

7시 40분 차로

2021년 7월 27일 월요일 더운 여름이다. 삼복더위다. 찜통더위다. 사람들이 덥다고들 야단이다. 나도 덥다. 오늘은 좀 일찍 서둘렀다. 다른 때보다 30분 일찍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산성동 시내버스 터미널에서 7시 4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집 근처 아파트 정류장까지는 약 15분 정도 걸릴 것을 예상하여 좀 일찍 나섰다. 7시 55분 정도에 타니 그래도 승객이 여럿 있다. 복지관에서 내려 관리 이사의 일을 좀 돕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바로 메타세쿼이아 언덕에 올라 주차장까지 걸었다. 메타세쿼이아가 시작되는 곳, 화분의 꽃이 예쁘다. 정, 박, 김,, 윤 4명의 건각들이 벌써 열심히 걷는 모습이 멀리 보인다. 부지런하고 다정한 분들이다. 주차장까지 가서 연못을 쳐다보며 꽃과 연잎을 ..

정안천 둑을 걷다

2021년 7월 25일 일요일 정안천 둑을 걸었다. 오랜만에 아내와 같이 걸었다. 요즈음 일주일 내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날이 많다. 오늘도 행안부의 안전 안내 문자 메시지가 왔다. 「폭염 심화에 따라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물 마시기, 실외에서는 폭염 안전수칙(물, 그늘, 휴식) 준수 등 안전관리에 유의 바랍니다.」 7시 30분 쯤 집을 나서서 걸으니 햇살도 약하고 간간이 바람이 부니 시원하다. 아파트 옆 언덕을 오르면서 보니 밤이 제법 컸다. 숲길 언덕을 걸으면서 피톤치드가 나올 것을 예상하니 숲 내음이 좋다. 도로를 건너 언덕을 올랐다.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데 많이 진척되었다. 오가는 많은 차들을 안전하게 보내고 안전하게 건너 언덕을 오르면 정안천 둑..

7월 22일 목요일

오늘도 무척 더운 날이다. 산성시장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용담길이라는 시장 도로를 걸었는데 그늘을 찾아 걸어야 할 정도로 더운 날이다. 부자 떡집에서 5,200원짜리 찰떡 두 개를 공주 페이로 샀다. 이 떡을 좋아하는 아내를 생각했다. 교동에 세워진 대한노이회 공주시 지부 모습을 겉에서 보았다. 길 건너에 넓은 주차장이 있으나 회관 앞은 좁아 보였다. 2021년 5월 14일에 신축 개관했다는 안내 현수막이 아직도 걸려 있다. 노인이 행복한 공주시를 그린다. 제민천 산성교를 건너면서 둘러본 풍광이다. 12시까지 치구들 만날 시각이 남아서 유림회관 앞 그늘에 의자를 놓고 앉아도 덥기는 마찬가지 제민천 냇둑으로 나가도 뜨거운 햇살만 내리쬔다. 냇가 난간을 기어오른 담쟁이의 숭고한 생명력을 보았다. 금학동 ..

옥수수와 감자

2021년 7월 17일 토요일 매일 복지관 론볼장 운동을 즐긴다. 유진 코아루 버스 승강장에서 8시 25분 통과 시내버스를 기다렸다 탄다. 오늘은 정 교장님이 차를 태워줘서 고마웠다. 아침에 과일과 채소를 우유 타서 갈아 마시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든든하다. 뱃살을 빼려는 노력을 하는데 잘 안 된다. 늘 뱃심으로 산다고 큰소리치지만, 내장 비만이라는 생각이라 빼고 싶다. 장기 동생들이 농사지은 옥수수와 감작 식탁에 오른다. 구황작물이란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과연 감자와 옥수수는 강원도만의 식량이 아니라 요즈음 내가 즐겨먹는 식품이다. 애써 농사 지어 나에게도 똑같이 나누어 준 동생들이 고맙다. 늘 먹으면서 고마움을 느낀다. 오늘의 연못가 모습이다.

장마에 빗길 조심합시다

2021년 7월 7일 수요일 장마철인데 오늘은 좀 소강 상태 같습니다. 마침 ㄷ전에 다녀오면서 주변 경관을 살필 기회가 되었습니다. 졸리면 쉬었다 가라는 글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국도에서도 운전 중에 눈이 스르르 감기거나 피곤하면 잠시 쉬었다 가야 합니다. 공주에서 대전 가는 도로 주변의 경관이 비안개 속에 동양화를 연출합니다. 돌아오는 길, 강북교차로에 행사 장소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박동진 명고 명창 대회가 공주에서 열립니다.

진재길

2021년 7월 5일 월요일 공주시 웅진동 진재길에서 본 것들이다. 옥수수가 무성하게 자란 모습인데 키가 하도 커서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높이 솟은 숫꽃 아래 열매 수정을 바라며 아래서 기다리는 암꽃 수염 그리고 이미 수정된 옥수수가 탐스럽게 커가며 익어가고 있다. 마을 길, 골목길을 걷다 보면 정성스럽게 가꾼 농작물들이 눈에 띈다. 모두 잘 자라고 있고 수확을 많이 볼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호두가 열렸고 밤이 열렸고 지금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 대추도 희망을 보여 준다. 은행나무 호두나무 밤나무 등 과실나무들도 지나가는 사람의 희망을 일깨운다. 금강 온천에서 시내버스 타는 곳까지는 이 길 걷기를 좋아한다. 오늘도 마음이 평화롭다.

화백과 전나무

2021년 6월 9일 화요일 모아 두었던 사진을 보고 교육적 자료가 되겠구나 생각하였다. 공주대 인문사회과학대학 정원은 화백나무 숲으로 유명하다.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는 소문으로 많은 시민이 여기를 찾아 산책을 즐긴다. 숲 속에는 쉼터로 나무 의자가 여러 개 만들어져 있고 하얀 조형물도 있으며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나도 자주 이곳을 걷는다. 이곳 화백나무 숲은 메타세쿼이아와 달리 상록수여서 언제나 푸른빛이다. 공주대 인사대 정원은 대부분 화백나무인데 같은 침엽수면서 상록수이지만, 더러 전나무도 보인다. 화백나무와 전나무는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많이 다르다. 화백과 전나무를 구별해본다. 먼저 나무 겉껍질 모양이다. 다음은 잎 모양이다. 화백 다음은 정원에서 본 설명문이다.

복지관 버찌

2021년 6월 24일 목요일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시내버스 정류장 벚나무 열매 버찌가 익어가는 모습을 본다. 벚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가 다름을 정안천 연못가에서 피어나는 꽃을 보면서 그 종류가 많음을 안다. 물론 왕벚꽃도 있고 산벚도 있고 열매가 큰 것과 작은 것 등 종류도 여러 가지다. 꽃 피는 시기가 일정하지 않고 맺은 열매의 크기도 나무에 따라 다르다. 지난 5월 31일에 열린 열매를 보았는데 오늘 6월 25일인데 아직도 검은 버찌가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본다. 거의 한 달 동안이나 버찌를 보는 것이다. 그동안 버스를 기다리면서 한 두 개씩 따 먹는 재미도 있었다. 손에 붉고 검은 물이 드는데도 그냥 재미로 따서 입에 넣는다. 그때마다 버찌 크기가 좀 더 컸으면 하는 생각이다. 한 개 입에 넣으면 ..

건강 검진

2021년 6월 1일 화요일 대전 둔산병원에서 건강검진을받았다. 며칠 전에 전화로 예약하여 머리 MRA를 중심으로 한 검진을 받았는데 카와 몸무게, 혈압, 시력, 혈액, 소변, 청력, 폐, 심장, 골밀도 등의 계측과 방사선, 엑스레이, 초음파 등을 동원하여 검사를 받았다. 병원내부가 참 깨끗했고 안내와 상담이 친절하였고 신속한 검사를 위하여 직원들이 조직적으 움직이는 모습이 좋았다. 결과는 집 주소로 보내달라고 했고 MRA영상은 복사하여 가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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