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한 시간 2021년 10월 26일 화요일 집을 나온 게 8시 40분, 정안천 연못 끝 도착이 8시 40분 꼭 한 시간 걸었다. 물론 천천히. 사진도 찍고, 주변 경치도 구경하고, 오리들 노는 냇물 모습도 보면서. 길가의 미루나무 굵은 기둥 나무도 보고 바람에 흩날리는 미루 나뭇잎도 밟으면서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를 반복하면서 좀 쌀쌀한 아침 공기를 마시면서 걷는 아침은 상쾌하다. 좀 쌀쌀해서 그런지 걷는 사람이 전보다 많이 줄었다. 자료실/생활기록 2021.10.27
750개비 성냥 개비 2021년 10월 23일 토요일 장기 동생들의 밭에서 호박을 고아 왔다. 거기는 무쇠솥이 걸려 있어서 나물이나 열매를 삶고 뭔가를 오래 끓이는 데 아주 십상이다. 거기서 고구마 줄거리를 삶거나 시래기를 삶기도 하고 구절초를 고아 조청을 만들기도 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오늘은 며늘아기 산후 부기 빠짐에 좋다는 것을 고아 만들었다. 호박과 약재를 넣어 고아 달이는 일을 하루 종일 했다. 12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6시간 가마솥에 불을 때서 고는 작업이 지속되었다. 집에서 조금씩 모은 종이와 각대기 등을 한 박스 가져갔고 동생들이 모은 땔감을 이용했다. 부엌에서 쓰는 성냥도 한 통 준비했다. 성냥을 보니 1983년 1월에 천안 조일 성냥공장에서 만든 것과 논산읍 남성 성냥 공업(주)에서 만든 두 통인데 .. 자료실/자료실 2021.10.25
오리 운동장 2021년 10월 19일 화요일 이른 아침 의당면 청룡리 정안천 냇둑을 걷다가 오리 운동장을 보았다. 약 50여 마리 오리 떼가 그야말로 활기차게 뛰어노는 운동장이었다. 쏜살같이 달리는 놈, 물속을 들어갔다 나왔다 묘기를 부리는 놈... 오리들이 힘차게 노는 모습을 보니 우리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어린이들도 저럴까를 생각했다. 왁자지껄하며 뛰어놀던 옛날 우리들의 운동장이 그립다. 둑방길, 길가 양쪽으로 심었던 코스모스가 끝물이다. 씨가 영글어 시꺼멓게 되어 저절로 떨어지고 아직 몇 안 되는 코스모스 꽃잎이 귀여워서 바싹 들여다 보았다. ㅇ길 양쪽에 나란히 서 있는 군인들을 사열하는 장군처럼 걸어갔다. 정안천 연못은 날마다 시들어가지만, 메타세쿼이아는 아직 건장하다. 자료실/생활기록 2021.10.20
오늘의 일기 2021년 10월 6일 수요일 오늘의 일기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 길을 돌았다. 매일 걷는 길인데 오늘은 뭔가 특이한 게 없나를 살피며 걸었다. 산책길에서 늘 만나던 사람 두 세 분이 안 모인다. 무슨 일이 생겼나 궁금하다.. 우리 론볼 회원 중에 신천, 강대, 정갑, 김석 김재, 박득 등 론볼 회원을 연못 길에서 만났다. 걷기 운동의 이로움을 알고 그 효과를 누리기 위해 매일 이 길을 걷는 분들이다.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오늘은 연못가 냇물이 요란한 소리를 내는 곳 정경이 특이했다. 왜가리와 오리가 서 있는 모습을 본 것이다.. 한 자리에서 오래도록 묵묵히 서 있는 왜가리 그 위 부근 언덕에 조용히 서 있는 오리들 물에 비치는 나무들의 잔영과 함께 보기 좋았다. 연잎은 지금 갈색으로 변해가는 중이다.. 자료실/생활기록 2021.10.07
산딸나무 2021년 9월 5일 일요일 개명사 법회 날 갔다가 법당 언덕에서 말없이 익어가는 산딸나무 열매를 보았는데 그 모습이 탐스럽다. 언젠가 꽃필 때 무령왕릉 연못 부근에서도 보았는데 거기도 지금쯤 산딸나무 열매가 익어가고 있을까? 꾸지뽕나무라고도도 하는가? 이 산딸나무가 흔하지 않아서 애착이 간다. 개명사 산딸나무다. 자료실/자료실 2021.09.18
수고하는 동생들 2021년 8월 29일 일요일 장군면 농장에 가 보았더니 동생들이 더운 여름 내내 많이 고생한 티가 났다. 넓은 밭에 수없이 많은 작물들을 아주 튼실하게 재배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선 둘러본 밭작물의 작황이다. 땀 흘려 애써 가꾼 결과가 아주 좋다. 김장 배추와 무가 예쁘게 잘 자라고 있다. 아로니아 따기가 힘들었다. 여럿이 대들어서 땄는데 한참이나 걸렸다. 따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꼭지를 빼고 고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수확량이 제법 많다. 수세미와 열매 마 그리고 여주와 수박의 모습이 재미있다. 자료실/농사 2021.09.03
걷기 코스를 달리 2021년 8월 22일 일요일 오늘은 걷기 코스를 변경했다. 매일 정안천 산책길을 걸었는데 오늘은 개명사까지 걸었다. 10시부터 시작하는 백중 천도재에 참석하기 위하여 일찍 집을 나서서 걸었다. 마트에서 목 캔디를 800원 주고 샀고 현대 1, 2차 아파트 골목을 거쳐서 공주대 인사대 화백 숲을 거쳐서 강북 교차로 고마 곰과 공주 상의 뒤쪽을 바라보면서 주유소 쪽으로 길을 건너 시목길을 걸었다. 아파트 공사 예정인 곳을 지나면서 찔레 열매를 보았다. 올해는 고추 작황이 좋다는데 가다가 보니 이 회장과 이 보살님이 고추를 따고 있었다. 애쓰시는 두 분의 노고에 감사했다. 개명사는 조용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운동을 지키는 결과 같다. 자료실/생활기록 2021.08.24
중동 147번지 2021년 8월 11일 수요일 중동 147번지 골목을 걸으면서 골목 사진을 찍었다. 중동 골목이다. 멀리 다리 건너 구 공주 극장이 있다. 옛날 명구의원이 있던 골목이다. 지금은 유료 주차장이다. 추억의 중동 147번지 표시가 보이는 곳이다. 중동 147번지는 꽤 넓다. 옛날 공주극장 다리로 불렀었는데 지금은 봉산 교이다. 다리 건너 북중학교 부속건물 신축 공사장과 구 공주 극장이 멀리 보인다. 봉산교에서 제민천 상류를 바라본 모습이다. 봉산교 다리 위에서 제민천 하류 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다리 건너 왼쪽으로 중앙식이 보이는데 그 그 근처 화단에서 메밀이 자라고 있었다. 메밀꽃 하얗게 피었다. 공주문화원의 글 공주문화원 어딘가에 이런 글이 붙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 세상에서.. 자료실/생활기록 2021.08.13
자전거 그리고 그네 2021년 8월 8일 일요일 아내와 정안천 생태공원길을 걸었다. 7시 55분쯤 집 근처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냉방 잘된 시내버스를 탔고 복지관에서 내려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걸었다. 타면서 고맙습니다. 인사하니 운전기사는, 예 어서 오십시오 인사를 한다. 내릴 때 수고하세요 하니 또 답례를 한다. 기사님이나 나나 오늘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연못길과 토란밭 길을 걸어서 버드나무 늘어진 산책길을 걸었다. 오늘은 특이하게도 재빠르게 달리는 라이딩 행렬을 두 번이나 보았고 두 영상 사람은 같은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쉼터에서 흔들 그네를 타면서 동영상을 찍었다. 정안천 연못 물가의새들 영상이 하나 더 있습니다. 자료실/생활기록 2021.08.10
2021년 8월 4일 수요일 2021년 8월 4일 수요일 내 치즈는 누가 먹었나? 숨은 그림 찾기 달걀 껍데기, 감자 껍질, 보이는 컵 2개의 내용물, 접시와 빈 그릇의 용도 그리고 비닐은? 이속에 오늘 먹은 아침의 비밀이 녹아 있다. 토마토, 당근, 블루베리, 견과류, 생각 안 나는 이름의 채소 등을 믹서기로 갈아서 한 컵씩 2개의 삶은 달걀은 각각 4 등분하고 작은 조각의 치즈를 4 등분하여 싸 먹고, 찐 감자 두 개씩 가끔 이렇게 아침으로 한다. 서운하거나 시장하거나 하지 않다. 그러나 빈 그릇을 사진으로 찍는 사람은? 론볼장 용구 준비 않고 같이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었다. 메타세쿼이아가 끝나는 곳에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많은 사람이 연꽃 구경을 하고 메타세쿼이아를 즐긴다. 여기서 나는 다시 론볼장으로 가면서 .. 자료실/생활기록 2021.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