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2047

돌 나물 이야기

2021년 4월 21일 화요일 오늘의 일기 오늘도 8시 55분에 집을 나서서 유진, 코아루 아파트 시내버스 승강장까지 걸었다. 거기 가면 어린이 집 가는 노란 버스를 기다리는 아기들 서너 명을 만난다. 산성동 시내버스터미널에서 9시 5분에 떠나는 540번 시내버스가 20분 정도면 여기를 지나므로 그걸 타려고 나오지만, 그 전에 론볼장 가는 동료들의 고마운 배려로 승용차를 동승할 수 있다. 좀 일찍 도착하여 버스정류장 부근 가로수 밑의 잡초를 맨손으로 뽑으려니 잘 안 뽑힌다. 오늘은 차 회장 차로 가서 주변의 풍광을 사진에 담았다. 농협 생명보험을 들었다. 10년 만기 월 5만원씩 아연이가 보내준 사탕이다. 한 봉지가 1.4 kg이나 되는 많은 양이다. 고맙다. 옆 산에서 돌나물을 뜯었다. 참 연하고 향이..

따스한 봄 볕

2021녀 4월 10일 토요일 동생들이 장기 밭에 모였다. 나도 아내와 같이 수원 매제 차로 갔다. 넓은 밭이 전에 멀칭 한 뒤로 여러 작물들이 씨 뿌려져 있고 어린 묘가 심어져 있다. 그동안 동생들 일 하느라 수고한 결과이다. 오늘은 오가피, 미나리. 두릅, 취나물, 돌나물 등 봄나물을 뜯어 삶느라 애썼다. 수원 매제가 집까지 태워줘서 잘 왔다. 늘 고맙다. 봄볕이 따스한 봄 날이다.

스마트폰 배우기

2021년 4월 9일 금요일 매일 몸 가까이 지니고 다니는 핸드폰은 작지만, 참으로 그 기능이 무궁무진하다. 오늘도 그 기능의 일부를 배웠는데 시기하고 신통하다. 카카오톡의 설정에서 여러 기능을 유튜브 영상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니 잘 된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다. 말 그대로 스마트폰이다. 위키백과에서 설명한 글에 다음과 같은 것도 있다. 영어로 smartphone 전화통신기기 전자우편, 인터넷 검색, 텍스트 일고, 쓰고, 저장하기 소형 전자컴퓨팅 기기 과다 사용으로 거북목 증후군, 스마트폰 중독 주의 요즈음 나는 스마트폰 사진을 배우고 있다. 복지관 부근 땅바닥에서 노랗게 핀 민들레를 찍은 사진이다. 민들레 가까이 철푸디기 땅바닥에 앉아서 가까이 들이밀어 찍었더니 이렇게 나왔다. 내가 ..

2021년 4월 7일

여전히 오늘도 론볼장 행 8시 55분이면 집을 나선다 9시 5분 정도까지 코아루 유진 아파트 버스 정류장(의당 방면)까지 가야 한다. 산성동에서 9시 5분 출발 540번 버스가 15분 정도 걸려 오는데 그걸 타기 위해 기다리지만, 그전에 차 회장이나 오 사장 차를 만나 타고 간다. 오늘도 오 사장님 차로 갔다. 늘 고마운 사람들이다. 복지관에서 올 때는 11시 5분쯤 540번 버스를 대개 타는데 오늘은 승객이 모두 열 명이나 됐다. 버스정류장 부근의 벚꽃이 요란하다. 김 어르신이 포즈를 잡아서 한 컷 찍었다. 오늘 윤진네 이사하는 날이다. 세터가 알아서 다 하는 모양, 일찍 윤진이 엄마랑 집에 왔다. 뭐래도 잘 먹이려고 어제 축협 다녀왔는데 애들 위하는 정성이 지극하다. 흥화 하브 아파트 단지 내 이사란..

멀칭 작업

2021년 3월 25일 목요일 장기 밭 멀칭 작업을 도왔다. 봄이면 밭 갈고 씨 뿌리는 일을 옛날부터 봄이면 누구나 했다. 그래서 농부는 밭을 갈고 씨를 뿌린다는 노래 가사도 있다. 요즈음은 전에 없던 멀칭이라고 비닐 씌우는 작업을 한다. 멀칭=밭이랑에 비닐 씌우기 이 멀칭을 하는 이유는 온도 유지(보온) 습도 유지(보습) 잡초 방지를 위해서다. 해마다 밭에 먼저 퇴비와 밑거름을 뿌리고 트랙터로 밭을 갈고 비닐을 씌우는 일을 한다. 씌우는 비닐도 두 종류인데 가우데가 하얗게 된 것과 모두 검은 것이다. 심을 작물의 종류에 따라 선택하여 쓴다. 매제 둘이서 기계를 끌어 덮는 작업을 하고 나는 삽으로 흙을 퍼서 얹는 걸 도왔다. 빈틈없이 흙을 덮어서 바람에 비닐이 날리지 않게 흙으로 덮는 것이다. 힘이 들어..

3월 24일 수요일

오늘의 일기 오늘은 따뜻한 날인데 바람이 좀 분다. 정안천 냇가 버드나무가 물이 올라서 파릇파릇한 빛이 완연하다. 오전에 매일 하던 대로 론볼장에서 론볼을 즐겼다. 어제는 안 되어 수경으로부터 잔소리 좀 들었는데 오늘은 비교적 괜찮다. 안 되는 날이 있고 잘 되는 날도 있다. 그렇게 그런대로 즐기면 된다. 날이 풀리니 사람들이 늘었다. 회원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집 근처 길 건너에 업소가 새로 들어오는 것 같다. 제목을 보니 닭 튀김집 같은데 개업 날이 가까운지 요즈음 간판을 달고 내부를 꾸미는 것 같다. 개업하면 한번 들려보아야겠다. 간판이 전 보다 밝아서 좋다 집 근처 업소들이 장사가 잘 되어서 밝은 간판 불빛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제는 음악회 모습을 담은 큰 사진을 음협 박 회장에..

봄이 오는 소리

2021년 3월 20일 토요일 봄비가 내린다. 소리 없이 내린다. 음산한 날이다 론볼장에 다녀오다가 집 앞 매실나무와 백목련의 꽃을 보고 과연 우리 집에도 봄이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꽃 접사 사진을 잘 찍고 싶어서 가까이 갔다. 접사를 시도해 보았다. 잘 안 된다. 방 안에서 문을 열고 내다본 바깥 풍경이다. 봄이 오는 소리라고 표현했는데 봄이 오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나는 해복하다.

오늘도 내 기쁨 속에

2021년 3월 12일 금요일 마음씨 착하고 사리 밝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행복하다.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아주 나쁜 사람들을 찾을 수 없다. 적어도 내 주변의 사람들 말이다. 어제도 네 사람이 만나서 정선 곤드레밥을 즐겼는데 점심 먹을 장소를 정하고 음식을 정하는 과정과 돈을 내는 기쁨을 느끼는 친구를 비롯한 모두의 보람으로 적고 싶다. 오늘은 나의 기쁨으로 두 사람과 점심을 했는데 모두 따뜻하고 정다운 분위기를 만들어서 좋았다. 늘 다른 사람을 응대하는 인간관계에서의 중요한 분위기 조성이 중요함을 느끼지만, 오늘도 두 사람의 말속에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식당 안은 바깥에서 보기와는 달리 매우 넓었는데 요즘 부위기로 봐서 손님이 적은 것은 당연한 것이다. 1만 이천 원 짜리원짜리 갈치조..

까치

2021년 3월 8일 월요일 흔히 볼 수 있는 새, 까치다. 시골이니까 들판이나 가까운 산이나 까치를 볼 수 있다. 까마귀도 많지만, 요즈음은 까치도 흔히 볼 수 있다. 까치는 길조(吉鳥)로 알고 있고 그래서인지 아침에 까치가 와서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오신다는 교과서에 실린 글도 읽은 적이 있다. 까치가 우리에게 해를 안 주고 농사에 해로운 해충을 잡아먹어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그런 까치가 사는 까치집도 웬만한 시골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새이다. 까치는 검고 흰 색깔이 특이한 새로 자세히 살펴보면 꼬리가 제법 긴 새이다. 이 까치를 오늘은 가까이 볼 수 있었다. 웅진동 시민운동장 부근 인도를 걷는데 길바닥에서 먹이를 조아 먹는 까치를 본 것이다. 순간 포착의 능수능란한 손놀림으로 이 모습을 잡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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