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사람들 323

의당면 꽃길

2023년 6월 3일, 공주시 의당면 꽃길을 걸었다. 의당면 사람들이 조성한 꽃길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의당면 청룡리 면소재지 큰 도로에서 시작하는 둑길을 따라 20여 분을 걸으면서 본 금계국의 노란 물결은 그야말로 멋진 꽃길이다. 삭막한 둑의 양쪽에 씨 뿌려 가꾼 금계국이 참 볼만하다. 이런 꽃길을 보면서 공주 금강 신관공원 둑 전체에 환하던 언젠가의 모습이 떠올려진다. 지금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꽃길일 거라는 생각을 한다. 이곳 의당면 사람들처럼 생각과 뜻만 있다면 온 동네가 꽃피는 세상일 것이다.

"앵두 없다"

2023년 6월 1일, 정안천 연못가 앵두나무에 앵두가 없다. 지금 한창 익어갈 때인데 오늘 둘러본 연못가 앵두나무에는 앵두 한 알도 안 보인다. 짐승들이 따 먹었나, 지나는 사람들이 따 먹었나 한 알도 보이지 않으니 참 신기하다. 샅샅이 살펴봐도 이 나무 저 나무 이곳저곳 살펴도 앵두는 없다. 푸른 앵두잎만 무성하다. 앵두 맛을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앵두 같은 입술을 연상하기도 하고 나뭇가지에 매달린 붉은 앵두알이 작지만, 탐스러워서 오래 보고 싶었는데 앵두를 볼 수 없게 되니 좀 서운한 감정이다. 다행히 사람 발길이 잘 안 닿는 곳의 앵두나무 한 그루에서 손 닿는 곳은 앵두가 없지만, 좀 높은 곳의 앵두는 그대로 달려 있다. 사진으로 담고 자리를 뜨니 어디서 나타났는지 어느 남녀 두 사람이 나타나서 ..

"방학이다, 좀 쉬자"

2023년 6월 1일, 유진 코아루 아파트 승강장에서 시내버스 600번을 타고 와 의당면 종합사회복지관 정류장에서 내렸다. 그동안 같이 다니던 강*연 회장님도 같이 만나 반가웠다. 오늘은 단 둘이서 내려 론볼장에 가니 최*산 친구만이 우릴 맞는다. 론볼 체육관 미화를 위해 오시는 아주머니도 의아해한다. 사실은 5월 31일부터 약 90일 동안, 바닥 공사를 하기 때문에 회원들이 방학으로 들어간 셈이다. 어제 하루 안 왔는데 벌써 바닥의 인공잔디가 다 걷어져서 시멘트 바닥만이 얼굴을 보이니 삭막하다.\ 지난 5월 30일, 사무국장의 안내 문자를 받아서 모두 규칙적으로 오던 론볼체육관이 휴장으로 들어갔다. 공사가 완공될 때까지 애들 말대로 방학이다. 쉬는 동안 규칙적인 일을 생각하여 꾸준히 실천하는 계기를 만..

영규대사

2023년 5월 24일, 계룡면 행정복지센터 앞과 계룡면 유평리 마을에서 영규개사 관련 자료를 확인할 기회가 있었다. 장길수 회장님의 차에 동승하여 여기저기를 방문하였는데, 이곳 계룡면 월암리 계룡면행정복지센터 앞의 영규대사 비를 찾았다. 조그만 정자 안에 붙어 있는 내용이다. 그 옆에 있는 이 비에 대한 해설 안내판을 읽어보았다. 임진왜란 때 최초로 승병 영규대사의 정려비의 내용이다. 비각 안에 걸린 영규대사(靈圭大師) 지려(之閭)다. 영규대사 정려비각 뒤로 계룡면 행정복지센터가 보인다. 현대식 좋은 건물이다 안에는 계룡면을 홍보하는 안내판도 보였다. 월암리를 지나 유평리 아담한 마을 끝에서 본 영규대사 영정각이다. 앞에 홍살문이 우람하다. 멀리 계룡산의 위엄이 눈에 들어온다. 눈앞에 계룡뜰과 멀리 계..

5월의 공주 역사인물, 이복(李福)

공주에는 효자로 이름난 사람이 신라시대의 향덕과 고려시대의 이복이 전해 온다. 공주 국고개길에 충남역사박물관이 있고 그 바로 옆에 효심공원이 만들어져 있는데 거기에 향덕과 이복의 효심을 기리고 효의 의미를 널리 생각하게 하는 비각을 비롯하여 여러 상 등이 설치되어 있다. 충남역사박물관 고개로 오르는 길가의 주소를 보면 국고개길이다. 이 국고개라는 이름이 효자 이복이 국을 엎질러서 생긴 이름이라는데 공주의 효자 이복이 2023년 5월 공주의 역사인물로 선정되었다니 가정의 달 5월에 맞는 역사인물이 된 것 같다. 2023년 5월 21일 자 충남도민 리포터 글을 공유한다. 주소를 클릭하여 보시기 바란다. http://www.chungnam.go.kr/media/mediaMain.do?article_no=MD0..

업광유신(業廣惟信)

2023년 5월 15일백제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그가 중학생일 때부터 잘 아는 사이다. 전국 제일의 마을금고로 이끌어가는 표시가 둔한 나도 알게끔 소문이 난 것을 칭찬해 주니 모두 선생님 덕분이라면서 겸손한 마음을 가진 당사자이다. 우수한 마을금고로 이끈 데에는 남다른 열정과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으로 안다. 이사장실에 들를 기회에 벽면에 걸린 글을 볼 수 있었다. 최석원 총장의 글을 쓴 것인데 업광유신이라는 글을 잘 몰라서 알아보니 다음과 같은 해설을 읽을 수 있었다.짐작하건대 그의 신뢰도 밑받침 되어서 승승장구한 것일 것이라는 짐작을 해 본다. 그의 집무실 한쪽 벽에  '업광유신(業廣惟信)'이라는 액자가 걸려 있다. 원래 서경에 나오는 '업광유근(業廣惟勤)'의 마지막 한 자만 바꾼 것으로, '큰 사업을 ..

어려운 우리말

2023년 5월 1일 밤 TV 프로는 우리말을 익히는 기회가 됐다. 우리말 겨루기 프로인데 매주 월요일 밤에 이 프로를 즐겨 시청하는 사람으로 프로에 나온 사람들과 같이 문제를 풀어보지만, 어렵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물론 내가 아는 문제는 얼른 맞히지만, 대부분 어려운 문제인데 출연자들은 잘도 맞힌다. 오늘 다뤘던 내용 중에 방영된 내용을 핸드폰으로 담아서 다시 보려 한다. 경쟁률, 지지율, 성공율, 할인율 이 네 말 줄 틀린 말은 무엇인가? 받침이 있는 말 다음에는 '경쟁률'과 같이 '률'로 적는다. 다만, 'ㄴ'받침이 있거나 받침이 없는 말 다음에는 '할인율', '지지율'처럼 '율'로 적는다. 애먼 사람을 잡는다(0) 엄한 사람을 잡는다(X)

부산 과학고 박현수

2023년 장학퀴즈전국 최강자전, 최종 우승, 드림 챔피언 부산 대표 부산과학고 박현수 학생, 10,000,000만 원 획득 2023년 4월 23일 TV방송 화면으로 본 내용이다. 더구나 최후 결승전 문제를 낸 이는 우리 공주의 시인 나태주 시인이 출연하여 더욱 뜻깊은 장면이었다. 방영되는 화면을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순간포착이어서 화면이 안정적이지 못하지만, 기록으로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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