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공주개명사

법복, 그리고

ih2oo 2013. 8. 3. 18:59

2013년 8월 3일 토요일

엊그제, 절에서 보살이 아닌 처사의 복장을 갖춰 입었다.

특대를 그대로 입으니 사람들이 줄여입으란다.

그렇다.

사람에게 맞는 옷이 따로 있다.

그러나 나는 크거나 작거나 나에게 태인 옷은 그냥 입는다.

오 회장님과 나는 같은 크기의 옷을 입었다.

아랫도리나 웃도리 모두 나에게 좀 크지만, 그런대로 입고보니 나는 크게 문제될 것이 아닌데 남들은 비웃는 것 같다.

옷이 문제가 아니고 사람들의 보는 눈과 생각이 문제인 것 같다,

 

법화경 독경이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개명사에서 있는데 그날은 법당 안이 옛날 서당 같다.

옛날 얘기책 읽듯이 스님과 같이 독경하는 그 시간은 모두 한 마음이다.

다음 주는 스님이 못 오시니 대중을 내가 이끌어야한다.

 

법화경 독경의 절차를 주지 스님께 여쭈니 그 절차도 만만치 않다.

목탁도 쳐야하고

삼귀의례,

108배 중 3배,

축원,

참회진언,

멸업장진언,

발보리심진언,

대원성취진언에 이어

법화경 독경(한 품)

축원

진언

108배

사홍서원으로 이어지는 절차를 잘 알아서 이끌어야 할 것이다.

주지 스님 말씀에 잘 하라는 부탁이 들어있는 것을 나는 잘 안다.

 

준비를 잘 하자.

 

 

 

 

 

삼귀의례(三歸依禮)

 

삼귀의례는 불교를 이루고 있는 삼대요체인 불(佛), 법(法),승(僧) 삼보(三寶)이다.

그러므로 모든 의식을 행할 때는 반드시 공경하는 마음으로 합장하고 삼귀의례를 올리는 것이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귀의불양족존 歸依佛兩足尊)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귀의법이욕존 歸依法離欲尊)

거룩한 승단에 귀의합니다. (귀의승중중존 歸依僧衆中尊) 하고 소리 내어 외운다.

 

사홍서원(四弘誓願)

 

불교의 법회나 행사를 할 때는 먼저 삼귀의례를 올리고 마칠 때는 반드시 사홍서원을 올리고 회향을 하게 된다. 불도를 이루려는 모든 보살은 공통으로 세우는 네 가지 큰 서원이 있다.

모든 중생을 제도하고, 모든 번뇌를 끊고, 모든 불법(佛法)을 배우고, 더없이 높은 불도佛道를 이루는 이 네 자지 큰 서원이 사홍서원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 크고 작은 원願을 세우고 그 원을 실현하기 위해 확고한 결의를 다지며 노력해 가는 것을 불교에서“서원誓願“이라고 말한다.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란,모든 중생을 다 제도 하겠다는 말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이란 번뇌가 한 없이 생겨나더라도 반야지혜로 없애는 것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이란 법문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모두 배우겠다는 뜻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이란 부처님 도가 높고 멀더라도 모두 성취하겠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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