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온천탕에서

ih2oo 2014. 1. 21. 20:43

2014년 1월 21일 화요일

공주 금강 온천

 

아내와 같이 택시로 동행하여 온천엘 갔다. 모든 잡념까지 버리고 싶었다. 나와서 아내 기분을 살피니 좀 나아진 것 같다.

 

남자는 여자보다 목욕시간이 짧은 것 같다. 이유는 잘 모른다.

나는 보통 40분 정도면 된다. 그러나 아내는 그보다 훨씬 더 걸린다. 오늘도 그렇게 나왔다.

 

온천탕 안에서 오늘은 누굴 안 만나나 했는데 안 만날 수 있나. 옥룡동 윤 교장과 신관동 임 교장을 만났으니

오늘도 아는 사람을 두 사람이나 만났다. 용하게도 안 만나는 날이 없다. 그만큼 공주가 좁은가 보다.

 

갈 때는 4천 원을 들였지만, 올 때는 임 교장 차를 타서 돈 안 들이고 편히 왔다.

 

금강 온천도 입욕료가 올랐다.

지난 1월 13일부터 회원가가 6천 원이다. 5천 원에서 20%가 오른 셈이다,

신관동 목욕탕도 벌써 어른 입욕료가 6천 원이다.

20매 예매가격이 11만 원이고, 50매 예매 가는 25만 원이다.

 

온천을 오르면서 바깥을 보니 여전히 승용차가 주차장에 만원이다.

많은 사람이 즐겨 찾아 늘 잘 된다는 증거다.

 

탕 안에서 벽을 보니 빛이 들어오는 쪽을 커다란 유리창으로 설계하여 따로 조명등이 필요하지 않디.

오늘 비로소 설계의 중요성을 안다. 이 온천의 설계자는 송재길이라고 기초 석에 적힌 걸 본 적이 있다.

가정집이나 아파트도 절전하는 방향으로 설계해야 할 것이다.

 

우스갯소리 한 마디, 온천탕에서 사용한 수건은 꼭 돌려 달란다.

물기를 닦고 수건을 돌리자. 한 번이고 두 번이고 수건돌리기를 할까?

 

어느 목욕탕 수건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훔친 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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