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30일 일요일
소독 한 번 않고 내가 가꾼 밭에서 뽑은 청정 대파와 걸음이 좋아 잎이 넓은 하루나와 봄동
겨울을 이기고 봄에 나온 머위는 처가에서 뜯어 온 것과 이것저것 푸성귀가 한 상이다.
온 상이 푸짐한 봄 냄새가 나는 푸른 푸성귀 반찬이다.
나는 처형 처제들과 처남들과 이 밥상으로 행복한 저녁을 지냈다.
보탑사 앞에서 아주머니가 파는 민들레와 반촌의 표고버섯이 입맛을 더 돋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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