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6일 목요일
공주 시내를 다니다 보면
여기저기 여름꽃을 볼 수 있다.
흔하게 많이 피어서 누구에게나 그 자태를 뽐내지만, 유심히 잘 보려는 사람에게만 보인다.
예쁘다는 표현을 잘 쓰는 사람만이, 사소한 것도 귀중하게 보려는 마음을 지닌 사람에게만 더욱 멋진 꽃이다.
올해처럼 기나긴 폭염과 가뭄 속에서도
이 꽃이 목마를까 봐 잘 관리한 사람이 있다. 보이지 않는 그 정성을 이 꽃에서 느낀다.
이 꽃들이 아주 호화롭지는 않지만, 자세히 볼수록 추억에 젓게하고 정을 주고 싶은 심정이다.
들풀 강아지풀부터 보자.
흔한 잡초이지만, 자세히 보니 이렇게 멋지다.
▲강아지풀, 쌍신동 진입 도롯가에서 본 꽃이다.
다음은 유계리 마을을 지나서 길가 왼쪽에 있는 메밀촌 정원에서 찍은 사진이다.가뭄에서도 이런 꽃을 피운 정성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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