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24일 목요일
공주 종합사회복지관 부근, 정안천 산책길 언덕에는
한겨울 메타세쿼이아가 하늘 향해 서 있습니다.
론볼장에 론볼 하러 온 나는 오늘도 부근의 이곳 둑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이 메타세쿼이아를 봅니다.
이 메타세쿼이아는 겨울도 꿋꿋합니다.
여름의 검푸른 잎도 다 떨어뜨리고
벌거벗은 알몸으로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모습이 대견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이 겨울나무를 닮아서 늘 건강하셔야 합니다.
관심 있게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늘 건강하셔야
늘 나에게 희망이 돼 주실 것 같기 때문입니다.
평생을 살아봐도 늘 한 자리
넓은 세상 얘기도 바람께 듣고
꽃 피던 봄여름 생각하면서
나무는 휘파람만 불고 있구나
이원수 시 정세문 작곡 동요 겨울나무의 2절 가사입니다.
나를 생각하면서 가끔 이 노래를 부릅니다.
1절은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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