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7일 금요일
어제 자로 충남도민리포터 글이 채택되었지요.
공산성 밑 금강 산성나루의 애환이란 제목으로
공주 사람 공주 이야기이지요.
(충남도민 리포터, 클릭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chungnam.go.kr:80/media/mediaMain.do?article_no=MD0001550513&med_action=view&mnu_cd=CNNMENU00009
어려서 고생한 이야기라 요즈음 사람들은 참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걸 보고 나와 비슷한 연배의 자별한 지인께서는 의미 있는 답글을 주셨네요.
산성나루 이야기를 또 다른 분에게도 공유했다면서.
구접스러운 글이라도 늘 관심 둬 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기분 좋아서 고마운 인사 드립니다.
임 교장님 연배들은 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지금 60대까지는 까마득히 모르는 이야기일 것 같고
그중에서도 40대 이하는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로 느껴지겠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담담하게 풀어낸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딱 내 취향이네요.
‘아주 작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 큰 일도 잘한다.’
‘고생들 했지만, 좋은 추억도 될 거 같네요.’
내가 어려서부터 성장했던 고장의 이야기를 새삼스럽게 꺼내는 것은 나름의 애착이 있어서일까요. 추억을 오래 남기고 싶어서일까요.
그러나 옛일을 더듬어 쓰려니 한계가 있습니다.
또, 무얼 어떻게 써야 하나 졸 가리 있게 써야 하는데 그것도 어려웠고요.
금강교가 놓이고 다리를 건너기 전 왼쪽에 맛있는 빵집이 있었는데
거기서 사 먹던 빵 맛은 아마 지금은 그 맛 못 볼 겁니다.
지금 웅진탑 건너편으로 짐작되는데, 그 집 찐빵 맛이 그리 좋았었다고 쓰고 싶었는데.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에서는 공주의 옛 사진을 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거기서 구한 겁니다.
1952년 여름이랍니다.
끊어진 금강교 모습입니다.
▲아카이브로 보는 금강,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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